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8.1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30일(火)
영남인이 좋아하는 호남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도운 논설위원

요즘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오고 가는 퀴즈. 영남 사람이 좋아하는 호남 사람 세 명은? 정답까지 정해져 있다. 첫째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둘째는 ‘미스 트롯’ 송가인, 셋째는 이낙연 의원(전 국무총리). 첫 번째, 두 번째 답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 세 번째 답은 정치적으로 많은 얘깃거리를 만들어 낸다. 우선, 이낙연 의원이 지난해부터 줄곧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는데,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영남에서도 적잖은 호응이 있다는 것. 보수 세력 내에서도 “어차피 미래통합당 집권이 어렵다면, 친문(친문재인)보다야 이 전 총리가 낫다”는 말도 나온다. 그래서 ‘호남의 지지를 받는 영남 후보’라는 민주당의 기존 대선 전략을 ‘영남의 지지를 받는 호남 후보’로 이 의원이 바꿔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대권을 향한 행군이 그렇게 쉬울 수는 없는 법. 몇 가지 다른 흐름도 보인다. 정치 9단이라는 박지원 전 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호남은 남북 전쟁 중”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광주·전남에서는 이낙연 의원을 지지하지만, 전북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지지세가 갈수록 커진다는 것. 물론 이 의원이 후보가 된다면 전북도 그에게 쏠릴 것이라면서. 박 전 의원의 말이 주목되는 것은, 만약 친문 세력이 이 의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면 정 총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의원을 강력히 지지하는 호남 유권자들의 반발도 줄어들게 된다. 또 하나의 흐름은, 이 의원이 총리 시절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말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이 의원이 총리 시절 영남을 방문할 때 현지 분위기가 예상보다 뜨겁지 않았다는 것. 이 의원은 전국에서 이런저런 명목의 간담회 요청을 받았는데, 영남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요청이 적었고, 방문 당시 현지인들의 환영 열기도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달랐다고 ‘솔직히’ 말한다.

마지막 흐름은, 호남의 지지를 받는지는 모르지만, 영남 대선 주자들이 서서히 몸을 풀고 있다는 것이다. 지지도 2위권을 유지하는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경기지사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여겨져 온 김경수 경남지사가 최근 인재 영입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도 출마 쪽으로 마음을 바꾸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호남과 영남의 방정식이 다시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 많이 본 기사 ]
▶ 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덜미
▶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 “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 벗고 야한 일했다?…봄수연 측 “SNS 계정은 사칭, 법적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텃밭’ 호남서도 11.5%P↓… 與 입..
인국공 직고용 역설… 대규모 탈락사..
서울 ‘임대차2법’ 시행 2주일… 전세매..
정교모 “文정권 유사전체주의 독재에..
의사 파업 전날 또 담화만… 不通 복..
topnew_title
topnews_photo 국회에서 법개정 공청회 열어 “헌법수호 위한 필연적 과정”더불어민주당이 ‘역사 뒤집기’를 본격화했다.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 국립..
ㄴ 현충원 안장된 12명 ‘파묘’ 대상자 ‘功은 죽이고 過만 부각시키기..
ㄴ “역사 뒤집는 巨與의 독선… 연구로 풀어야지 ‘정치쇼’ 안돼”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레임덕 경고등’ 켜진 文… ‘타협의 정치’ 복원이 답..
통합 36.5% > 민주 33.4%… 탄핵국면후 첫 지지율..
line
special news 벗고 야한 일했다?…봄수연 측 “SNS 계정은 사..
그룹 ‘포켓걸스’ 출신의 봄수연 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칭 계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

line
“북한, 미 항모킬러 ASBM 개발” ADD 고위간부 첫..
‘유죄’ 손혜원, 방송 출연해 “내가 미운털 박힌 듯”
靑, 광복절 특별사면 안한다… 박근혜 등 정치인 사..
photo_news
팀장과 성관계 대기업 입사?…“기안84 연재 중..
photo_news
한밤중 잠수교에 고립됐던 학생들 CCTV 덕분..
line
[Global Focus]
illust
‘화상 全大’로 열기 시들하지만… ‘美 통합’ vs ‘위대한 美’ 격돌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2019년생 막내서원, 400년 家門 갈등 뽑고 ‘화해의 가치’를 세..
topnew_title
number ‘텃밭’ 호남서도 11.5%P↓… 與 입법독주·정..
인국공 직고용 역설… 대규모 탈락사태
서울 ‘임대차2법’ 시행 2주일… 전세매물 16..
정교모 “文정권 유사전체주의 독재에 맞설 ..
hot_photo
박기영 “전 소속사 대표 법적조치..
hot_photo
최송현 “이재한과 올해 안에 결혼..
hot_photo
“보고 싶었다”…임영웅이 전한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