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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1일(水)
동부지검 ‘추미애 아들 의혹’ 수사 본격화… 부대동료 등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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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지원반장 부대운영 관여”
당시 당직사병 檢에 자료 제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서 씨와 함께 복무했던 병사들과 군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서 씨의 휴가 연장을 처리했다는 당시의 성명 불상 간부에 대해서도 신원을 특정해 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 갈등 속에서도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양인철)는 서 씨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 2사단 소속 카투사로 복무한 서 씨와 함께 근무했던 A 씨를 지난 19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당직 사병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서 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조사에서 A 씨는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이 이례적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A 씨의 진술에 따르면 일병이던 서 씨는 2017년 6월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10일 휴가를 냈고, 이후 휴가를 연장해 총 20일 휴가를 나갔다. 휴가가 끝날 무렵 서 씨가 휴가 연장을 신청했지만, 부대지원반장이던 이모 상사가 6명의 선임병이 모인 자리에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A 씨는 서 씨의 휴가 미복귀 소식을 듣고 전화로 복귀 지시를 했던 때를 6월 25일 오후 9시쯤으로 특정할 정도로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미복귀 소식을 들은 직후 자신이 다른 병사들에게 보낸 ‘병가를 (거짓으로) 꾸며 복귀를 미뤘다’는 내용의 페이스북 메시지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상사는 자신은 당시 암 진단을 받은 직후여서 부대 운영에 신경을 쓰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씨는 검찰에 이 상사가 당시 부대 운영에 관여한 사실을 입증할 자료도 제시했다고 한다. A 씨 외에 서 씨와 함께 군 복무를 했던 다른 병사 일부도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검찰은 군 내부 자료를 살펴본 뒤 서 씨가 휴가를 냈던 날짜와 연장된 날짜, 연장 처리를 지시한 성명 불상의 대위 등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은 지난해 말 추 장관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서 씨가 휴가 중 소속 부대 중대지원반장에게 휴가 이틀 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당직 사병의 거듭된 부대 복귀 지시에도 복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추 장관이 부대에 전화해 ‘상급 부대의 모 대위를 거쳐 휴가 연장 지시가 떨어져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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