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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1일(水)
최우식·조여정 등 배우 5인 아카데미 회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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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AS, 819명 신규명단 발표
‘기생충’ 스태프 등 다수 포함
봉준호·송강호는 2015년 자격


최우식·조여정·이정은·장혜진·박소담 등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회원이 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AMPAS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신규 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68개국에서 초청된 총 819명이다. 이 중 올해 아카데미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주인공들이 눈에 띈다. 최우식, 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등 5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를 비롯해 한진원 각본가, 이하준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최세연 의상감독까지 포함됐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빠져 있는데 이들은 이미 2015년에 회원자격을 얻었다.

이외에도 아시아계 미국 여배우 아콰피나, 영국의 흑인 여배우 신시아 어리보, 중국계 여성감독 룰루 왕 등 여성과 소수 민족·인종을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AMPAS는 “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여성 회원, 소수 민족·인종의 회원 수를 2020년까지 2배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향후에도 2025년까지 지속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전 세계 영화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재능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AMPAS에 의하면, 올해 신규 회원 중 여성은 4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2015년 전체 회원 중 25%(1446명)였던 여성 회원이 올해엔 33%(3179명)까지 증가했다. 소수 민족·인종을 대표하는 회원은 36%다.

AMPAS의 이 같은 노력은 2015년 불거진 ‘오스카소화이트(OscarsSoWhite·오스카는 지나치게 백인 중심)’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오스카의 회원들이 백인 남성 위주로 이뤄져 있고, 시상식도 백인 중심이라는 비판이 가해지면서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로써 AMPAS의 총 회원은 9400명에 이르게 됐다. 이 중 한국인 회원은 임권택·박찬욱 감독, 이병헌, 배두나, 이미경 CJ ENM 부회장 등 기존 회원과 ‘기생충’ 주역들을 포함해 약 40명으로 늘어났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mail 김인구 기자 / 문화부 / 차장 김인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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