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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1일(水)
통일장관 이인영 검증 착수… 국방부 등 부분개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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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前비서실장 역할이 변수
여권內 치열한 ‘자리다툼’ 예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7월 중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의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할 경우 통일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를 중심으로 한 부분 개각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인사 폭이 확대되는 기류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장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이 의원에 대한 인사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다양한 이름이 후임으로 거론되지만, 대북 정책뿐 아니라 미국을 핵심으로 한 외교·안보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로는 서 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역시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전망이 엇갈린다. 대체로 유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예 새 판을 짜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라인 개편의 변수는 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남은 임기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임 전 실장이 어떤 식이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여권 내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리에서 역할을 할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서 원장에 이어 국정원장 기용 가능성이 나오지만, 국회 정보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 청문회 과정에서의 논란, 보수 진영의 반발 등이 부담이다.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 장관 기용설도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안보 라인을 책임지는 국가안보실장과 복수의 외교·안보 장관급 자리가 바뀌는 ‘부분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계속 커지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외교·안보 라인 개편 이후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다른 부처 개각을 두고 여권 내 치열한 ‘자리싸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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