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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1일(水)
“호주 산불로 코알라 5000마리 희생… 조치 안하면 2050년쯤 멸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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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주 보고서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가 지난해 최악의 산불을 겪으면서 2050년 즈음에는 멸종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BC는 지난달 3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지난해 산불로 약 5000마리의 코알라가 사망했으며,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30년 뒤 멸종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주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이 지역에 등록된 코알라는 3만6000마리였지만, 지난해 서울시의 100배인 600만㏊를 태운 산불이 코알라 서식지 24%에 영향을 미치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도 코알라의 서식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과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코알라의 주 식단인 유칼립투스 나뭇잎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미디아’와 같은 질병도 코알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클라미디아는 코알라에게 치명적으로 알려진 인수공통 박테리아성 성병으로, 암컷이 이 병에 걸리면 불임이 되기도 한다. 조사를 진행한 주 위원회는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은 효과가 없다”며 새로운 국립공원 설립, 토지 개간 감소 등 42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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