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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2일(木)
文대통령 지지율 50%선 붕괴… 수도권·30代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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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떨어진 與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간신문 스크랩을 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김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낙중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인국공’ 사태·부동산 논란
15주만에 49.4%로 떨어져
민주당도 20주만에 30%대
“상임위 독식 잘못” 50.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약 4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하락해 30%대에 진입했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싹쓸이’ 강행은 잘못한 것이라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여권 지지층인 30대, 수도권, 사무직 등의 이탈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 정책,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민주당 국회 단독 원 구성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9%포인트 떨어진 49.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3월 3주 이후 15주 만이다. 부정평가는 당시 조사(47.9%) 이후 가장 높은 46.1%였다. 긍정·부정 평가 차이(3.3%포인트)도 3월 3주차 조사(1.4%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율이 46.5%로 전주 대비 7.4%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30대는 통상 정치 이념 문제보다 경제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인국공 사태와 부동산 이슈가 민감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0대 지지율은 4.8%포인트 하락한 49.4%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5.9%포인트 내린 43.6%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이 전주보다 7.0%포인트 하락한 46.3%였고, 경기·인천과 서울도 각각 4.7%포인트, 4.4%포인트 떨어져 긍정 평가가 40%대로 내려갔다. 직업별로 사무직에서 전주 64.8%에서 이번 주 57.7%로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민주당 지지율은 38.1%로 약 5개월 만에 40% 선이 깨졌다. 이는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같은 기관의 지난 4월 5주차(7.4%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0.0%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8.1%포인트)는 15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7개를 독식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응답자 50.7%가 ‘여야 간 합의 관행 무시 등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집권당으로서 책임정치 실현 등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8.5%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7%였다.

서종민·김윤희 기자
e-mail 서종민 기자 / 정치부  서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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