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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3일(金)
‘檢총장에 공개항명 ’이성윤… ‘부동산정책 실패 논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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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인물

1. ‘검언유착’ 의혹 수사 독자노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검찰 항명파동의 주역,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극과 극을 오간다. 친문(문재인) 진영에서는 ‘진짜 검사’고, 반문(문재인)진영에서는 ‘가짜 검사’다. 좌파 입장에서 보면 검찰개혁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 반면에 우파가 보면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목을 붙잡는 권력의 충견이다. 어찌 됐건, 이 지검장은 최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임검사 요청과 전문수사자문단 중단 촉구로 대검찰청에 있는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 지검장은 검찰개혁을 외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배를 탔다. 급기야 2일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공개적으로 박탈해 이 지검장의 손을 들어줬다. 법조계에서는 검찰개혁의 깃발이 대검 청사에 올라가면 이 지검장이 총장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1962년생 전북 고창 출신인 그는 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이기도 하다. 일찍부터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이 예상됐다. 하지만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압박은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승자의 편’이라는 역사가 이 지검장을 어떻게 기록할지 주목된다. 이제교 기자


2. “주택대책 잘 작동” 딴소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번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잡히지 않는 집값 때문에 궁지에 몰렸다. 임기 만 3년을 거치며 본인이 직접 내놓은 수많은 규제정책이 작동하고 있지 않음에도 고집스럽게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장관은 6·17 대책 발표 이후 더욱 치솟는 서울·수도권 주택가격에 서민의 분노가 끓어오르자 불충분한 규제로 탓을 돌리는 기류다. 최근 국회 상임위 질의 과정에서 나온 주택시장 불안정에 대한 정부의 규제정책이 오히려 시장불안을 일으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책들이)잘 작동한다”고 강변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지역에 지속적인 공급정책을 통해 수요를 분산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는 무시하고 이념에 치우친 규제정책이 한계에 다다랐지만 김 장관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고위직들이 6개월 전 다주택 보유를 포기하고 처분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하지 않고 있는 사실도 서민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참다못한 인터넷카페 회원들은 포털사이트에 매일 오후 2시 ‘김현미 장관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올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게 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정민 기자


3. 뮤비 최단시간 1억뷰 돌파유튜브 세계기록 블랙핑크

블랙핑크가 지난달 26일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발표한 이후 연일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가 싶더니 28일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미국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에서 2위에 올랐다. 1일엔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가 유튜브에서 블랙핑크가 올린 성적을 ‘세계 기록’으로 공인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24시간 만에 8630만 뷰로 역대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다. 1억 뷰를 돌파한 것도 공개 32시간 만으로 가장 빨랐다.

이에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유명 토크쇼인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출연, 신곡을 처음 선보였다. 복귀 무대를 미국 방송에서 한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었다. 이때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 동시 접속자 수는 21만 명에 육박했다.

이제 블랙핑크의 기록 행진은 빌보드 차트로 향하고 있다. 다음 주(7월 11일 자) ‘핫 100’ 순위 상위권 진입이 유력시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사워 캔디(Sour Candy)’의 33위였다. 김인구 기자


4. 통일부 장관 후임 유력 이인영 민주당 의원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오른 이인영(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 손꼽히는 북한 전문가다. 4선 중진으로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낸 이 의원은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김근태(GT) 전 의원 등과 한반도재단을 만들어 오랫동안 통일 연구 활동을 벌였다. 특히 2017년부터 이어온 민통선 통일 걷기 행사는 이 의원의 상징이 될 정도로 북한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 의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로 떠오른 배경엔 북한의 대남 강경 기조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정치권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조명균, 2대 김연철 장관 모두 관료 또는 학자 출신으로 당 안팎에선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지내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대표 주자로 꼽히는 이 의원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하지만 남북 관계는 미·중 등 강대국들이 포함된 복잡한 다자 관계라는 점에서 외교 경험이 없는 이 의원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우성 기자


5.홍콩보안법 위반 ‘체포1호’ 反中시위 주도 조슈아 웡

“내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아도 홍콩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조슈아 웡(黃之鋒·23) 전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이 통과된 지난 6월 30일 SNS에 올린 글이다. 홍콩 보안법 위반 체포 대상 ‘1호’로 꼽혀온 그는 자신의 미래를 예감한 듯 “엄혹한 운명이 눈앞에 놓인 상황에서 개인의 앞날을 헤아릴 수 없지만, 이를 짊어지려는 용기를 가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조직원 보호를 위해 자신이 창당을 주도한 데모시스토당을 해산한 그는 “개인 자격으로 진실과 정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홍콩 보안법에 대해 “홍콩 자치의 관뚜껑에 대못을 박는 짓”이라며 “표현과 집회의 자유 등 기본권을 탄압하는 도구며, 홍콩은 권력 전횡으로 비밀경찰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해왔다. 17세 때인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쟁취를 위한 ‘우산 혁명’을 이끌었고, 지난해 송환법 반대 투쟁 역시 주도해 중국 정부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미국과 영국 등에 홍콩의 자유를 구걸한다며 ‘매국노’ 취급한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e-mail 이제교 기자 / 사회부 / 부장 이제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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