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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4일(土)
바뀐 골프규칙 덕 본 최호성…1㎝ 움직인 볼 다시 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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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성의 드라이버 티샷 피니시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바뀐 골프 규칙 덕을 봤다.

4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18번 홀 티잉 구역에서 최호성은 드라이버로 공을 맞히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헛스윙이었지만 헤드가 땅을 치면서 튄 모래 탓에 티 위에 올려놨던 볼이 떨어졌다.

볼은 불과 1㎝가량 움직였다.

호출을 받고 달려온 경기위원은 최호성에게 공을 집어 다시 티 위에 올려놓고 치라고 권유했다.

이때 적용된 규칙은 6조2항 b(6)이다.

티잉 구역에서 친 볼이 티잉 구역에 머물러 있다면 벌타 없이 다시 티 위에 볼을 올려놓고 칠 수 있도록 한 규칙이다.

최호성이 다시 티 위에 올려놓고 친 볼은 두 번째 샷이 된다.

이 규칙은 2019년부터 적용됐다.

종전에는 다시 티 위에 올릴 수 없고, 있는 그대로 쳐야 한다. 만약 볼을 다시 티 위에 올려놓고 치면 1벌타를 받아 3번째 샷으로 쳤다.

최호성은 바뀐 규칙 덕분에 1타를 번 셈이다. 그는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아깝게 파세이브에 실패했다.

워낙 역동적인 독특한 스윙을 구사하는 최호성은 두 번 만에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는 18번 홀에서 장타를 치려고 너무 큰 스윙을 했다가 그만 균형을 잃어 헛스윙을 하는 보기 드문 해프닝에 이어 개정된 골프 규칙 6조2항 b(6)의 실제 사례를 연출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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