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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6일(月)
1분기 최악 실적 정유업계, 2분기 ‘반짝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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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마다 영업손실 축소 전망
SK이노 1조7752억→3724억
에쓰오일은 1조73억→780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 1분기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2분기에는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여전하고 정유사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인 정제 마진이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고 있어 ‘반짝 반등’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SK이노베이션은 약 3724억 원, 에쓰오일은 약 780억 원의 영업 손실(지난달 말 기준)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SK이노베이션이 1조7752억 원, 에쓰오일이 1조7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4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국내 정유사들이 2분기에는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2일 현지시간 기준 40.65달러)으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배럴당 60달러가 넘었으나 지난 4월에는 배럴당 10달러까지 추락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이후 3분기부터 ‘V’자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안심은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정제 마진은 지난 3월부터 1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6월 셋째 주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이달 첫째 주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정제 마진은 판매가격에서 원재료인 원유가격을 뺀 값으로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나타낸다. 업계 관계자는 “7월 첫째 주 정제 마진이 -0.5달러를 기록했는데 손익분기점인 4달러 선에는 한참 못 미친다”며 “수요 감소 등이 해결돼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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