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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08일(水)
금감원, ‘젠투 파트너스’ 홍콩 금융당국과 공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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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자 환매 연기 단행한 것

금융감독원이 젠투파트너스 환매 연기와 관련해 홍콩 금융당국과 공조에 나설 방침을 세웠다. 국내 판매사 현장검사만으로 해외 운용사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서다.

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젠투파트너스 환매 연기와 관련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공조 요청을 준비 중이다. 금감원은 조만간 서류를 작성해 홍콩 증선위에 송부할 계획이다. 젠투파트너스는 한국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으로 근무한 신기영 대표가 세운 운용사다. 한국인이 설립한 운용사이지만 소재지가 홍콩에 등록돼 있다.

젠투파트너스 신 대표는 환매 연기 통보 이후 국내 판매사들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투파트너스는 1조3000억 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의 환매 연기를 국내 판매사에 통보했다.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펀드까지 환매 연기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판매사들은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매 연기 펀드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 약 4000억 원을 비롯해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있다.

금감원은 환매 연기 통보를 보낸 젠투파트너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검사를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검사 기간은 일주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금감원은 최대 판매사인 신한금투가 환매 연기 통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자 당초 라임 크레디트 인슈어드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과의 연계 검사 차원에서 나선 신금투에 대한 검사 영역을 젠투파트너스까지 확장했다.

젠투파트너스가 운용한 펀드는 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 KS 코리아 크레딧 펀드 등이다. 이들 펀드는 금융채, 달러 표시채권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권 시장 수익률이 악화하며 운용자산 회수조건 조항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젠투파트너스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펀드에 회수 조건을 걸어 레버리지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거래가 끊기며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자 정상적으로 운용되던 다른 펀드까지 환매 연기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회경 기자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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