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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13일(月)
[단독]박지원, 정체불명 고액후원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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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홈 박지원, 고 박원순 시장 조문(서울=연합뉴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11일 서울대병원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0.7.11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후원자 6명이 ‘9999년생’ 기록
朴측 “후원금 보내고 연락안돼”
이인영 “유학자료 요청땐 제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정치 활동을 해 왔던 전남 목포시 토착 기업인 등에게서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액 후원자는 본인 확인이 불가능해 ‘차명 후원’ 의혹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13일 문화일보가 입수한 ‘국회의원 박지원 고액후원자 명단’(2008∼2020년)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1차례에 걸쳐 후원금 5500만 원을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에게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렉콤은 김대중 정권 시절 급성장했던 통신장치 제조업체다. 또 목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방현 초원건설 회장이 4000만 원, 박철환 폰타나호텔 사장이 3500만 원, 김호남 근화건설 회장이 3500만 원을 후원했다. 박 후보자는 권욱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의 부친 권의담 씨에게서 2015년까지 3000만 원, 모친에게서 1500만 원을 후원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차명 후원’ 의혹도 제기됐다. 고액 후원자 6명의 출생연도가 ‘9999년생’인가 하면 후원자로서는 이례적인 1980년대생의 고액 후원 기록이 수차례 나온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차명 후원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특히 ‘9999년생’ 기록은 후원자가 은행계좌로 보내고 회계담당자 연락을 받지 않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측은 이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유학 자금과 관련된 자료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공식 요청을 해오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종민·정철순 기자
e-mail 서종민 기자 / 정치부  서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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