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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13일(月)
與 박영선·추미애… 野 나경원·안철수…‘포스트 朴’ 벌써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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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7 재보선 9개월 앞둬
부산시장은 與 김영춘·조국
野 이진복·유기준 등 후보군


내년 4·7 재·보궐선거가 9개월도 채 남지 않아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군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4·7 재·보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1개월 앞두고 열리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모두 후보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18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원순 전 시장과 맞붙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4선 우상호·우원식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주민 최고위원과 박용진 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통합당은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잠재적 후보군이 모두 낙선하면서 후보를 찾기 쉽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전 시장과 맞붙었던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가 가장 유력시된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4선 권영세·박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세연·김용태·이혜훈·오신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홍정욱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걸림돌이란 평가가 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는 만큼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부산 출신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언급된다. 통합당에서는 이진복·유재중·유기준·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등이 부산시장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다지는 중이다. 현직 의원 중에서는 부산시장 출신인 4선 서병수 의원과 3선 장제원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정치적 부담 속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민주당 당헌은 자당 인사의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선을 하게 되면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퇴한 만큼 공천을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 1, 2위 도시에서 열리는 ‘미니 대선’급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견해가 강하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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