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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13일(月)
“이순신도 관노와 잤다”…박원순 감싸기 글 온라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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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영현이 13일 서울광장에서 영결식이 열릴 서울시청사로 봉송되고 있다. 2020.07.13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댓글 달려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
이순신과 비교까지 하며 박원순 옹호
진중권 “친문 시각을 정직하게 보여줘”


여비서 성추행 의혹 소식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온라인 상 여론이 극명하게 갈린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선 “이순신도 관노와 잠자리를 했었다”며 박 시장을 과하게 감싸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보 성향 커뮤니티 중 하나인 ‘클리앙’에서 한 이용자가 박 시장의 죽음을 두고 이순신과 비교하며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이 이용자는 “한 사람의 치열한 인생이 이렇게 도덕적 재단으로 다 날려가는 거냐”라며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라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상 곳곳에선 이번 박 시장의 죽음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해당 댓글이 나온 클리앙에서도 박 시장의 사망 직후부터 커뮤니티 이용자들 간 많은 논쟁이 오갔는데, 급기야 박 시장을 이순신 장군에 빗대는 듯한 언급까지 나온 것이다.

해당 댓글은 전날 일부 언론사 보도를 통해 해당 커뮤니티 외부까지 알려졌고, 클리앙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댓글과 관련해선 대표적인 진보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까지 전날 오후 자신의 SNS에서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이걸 말이라고 하는지”라며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닙니다. 박원순은 이순신이 아닙니다. 피해여성은 관노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이 발언, 높이 평가합니다. 아주 솔직하거든요. 친문과 그 지지자들이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노골적일 정도로 정직하게 보여줍니다”라며 “한 마디로 친문의 눈에는 국민이 노비로 보이는 겁니다. 그들의 눈에는 여성이 관노로 보이는 겁니다. 그들이 자자고 하자면 언제라도 잠자리에 들 의무가 있는…실제로도 그렇게 해왔잖아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우리는 촛불혁명을 했고 졸지에 ‘관노’가 되었다. 전국의 관노들이여 단결하라”라고 친문 세력들을 비꼬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일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진행됐다. 화장 등 장례절차는 이날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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