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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17일(金)
‘朴 성추행’ 뒷북 사과 이해찬… 亞 첫 EPL ‘10-10’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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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인물

1. ‘피해호소인’지칭 논란까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승으로 다음 달 임기 마무리까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였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만났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 추문에 휩싸여 사퇴한 지 3개월 만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고, 더구나 박 전 시장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뻣뻣하기로 유명한 이 대표는 15일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표는 앞서 박 전 시장을 조문한 자리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혼잣말로 “XX자식”이라고 욕설해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A 씨를 ‘피해 호소인’으로 칭한 것이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을 겪으며 리스크 관리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과 당 지지도를 어떻게 관리할지 주목된다. 김병채 기자


2. 개인 첫 공격포인트 30개 토트넘 손흥민 선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잇달아 남겼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득점과 1도움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과 1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10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에 앞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케빈 더 브라위너(11득점 18도움)뿐이고,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7번째다.

손흥민은 이어 3일 뒤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30개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6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을 보탰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득점과 12도움을 작성하며 공격포인트 30개를 챙겼다. 손흥민의 종전 최다 공격포인트는 2017∼2018시즌(18득점 11도움)과 2018∼2019시즌(20득점 9도움)의 29개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21개(11득점 10도움)며 역시 개인 통산 최다다. 허종호 기자


3. 故백선엽에 막말, 방송 하차 노영희 변호사

노영희 변호사는 ‘6·25 전쟁의 영웅’으로 지난 10일 고인이 된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쏴서 이긴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느냐”고 발언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특히 노 변호사가 해당 발언을 한 날은 백 장군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논란은 더욱 컸다. 노 변호사는 백 장군을 겨냥해 방송 도중 이처럼 발언하면서 “6·25전쟁에서 아무리 공을 세웠다 하더라도 과거의 ‘친일 행적’이 미화되거나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묻힐 수는 없다”고 부연했지만, 시청자 게시판은 이미 항의성 게시글로 폭주한 상태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결국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노 변호사는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고, 늘 6·25 참전용사나 호국 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하차의 변을 밝혔다. 노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하차 이유를 올리면서 “저희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 하는 상황과 방송국에 대한 공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 등 많은 전투를 이끌며 공을 세워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린다. 이해완 기자


4. 코로나에도‘춤판 워크숍’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소상공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정경제단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와중에 ‘춤판 워크숍’ 논란을 일으킨 배동욱(59) 회장 역시 전북 군산 일대에서 탁구장, DVD방, 편의점 등을 운영해 온 ‘30년 차 소상공인’이다.

그는 지난 4월 23일 치러진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5일 강원 평창에서 2박 3일간 열린 ‘워크숍’은 배 회장 취임 후 가장 큰 행사였다. 그런데 참석자들이 여성 공연팀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상황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대처 방법에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배 회장은 소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사퇴’ 압박이 계속되자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나 해명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배 회장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도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변명해 실소를 자아냈다. 비대위는 현재 ‘가처분 신청’ ‘탄핵’ ‘해임’ 등 3가지 카드로 배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경택 기자


5. 폴란드 대선서 박빙 재선 안제이 두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2일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51.2%를 득표해 48.8%를 얻은 경쟁자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에게 승리, 재선을 확정했다. BBC방송은 이번 대선 결과를 ‘폴란드 민주화 이후 가장 근소한 표차’라고 표현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두다 대통령이 새로 5년 임기를 맞게 되면서 법과정의당(PiS)이 추진해온 반이민·반유럽연합(EU)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다 대통령은 무소속이지만 오랫동안 PiS에 몸담아왔고, 현재도 PiS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우파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워 집권한 PiS는 지난해 판사 자격 박탈 법안을 통과시켜 사법부 장악에 나섰고, EU가 회원국에 할당한 난민 수용을 거부했다. 성 소수자 권익 보호에도 보수적이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통한 집단 안보 추구보다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한 자국 내 미군 주둔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근소한 격차로 승리해 PiS의 우파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폴란드 국민의 실망감이 선거에 반영된 만큼 과거와 같은 강성 정책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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