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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중견기업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27일(月)
中 사로잡은 ‘프리미엄급 필러’… 현지화 전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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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볼륨을 형성해 주름, 윤곽 등을 교정하는 필러 시술 장면. 한국산 필러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며 해외시장에서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제공
바이오플러스, 하이난에 합작사
공장 세워 홍콩·동남아 수출도


해외 필러 시장에서도 ‘한류’ 열풍이 뜨겁다.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톡스와 함께 대표적인 에스테틱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필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던 40여 개 필러 제조회사가 해외로도 눈을 돌리며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는 물론 유럽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필러 시장 규모는 올해 말이면 27억 달러(약 3조226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대표 정현규)는 국내의 필러 제조 회사 중에서도 일찌감치 수익성이 높은 해외에 눈을 돌려 ‘필러 한류’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중국 하이난(海南)에 필러 생산은 물론 프리미엄급 의료보건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바이오플러스가 하이난의 자유무역항 100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업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4월 13일 하이난 현지에서 열린 프로젝트 서명식에도 참여했다. 연내에 연구소와 공장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는 제조 공장을 가동한다는 것이 바이오플러스의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바이오플러스의 선진화된 기술을 도입해 현지에서 필러를 직접 생산해 중국 본토 및 홍콩과 동남아시아 등에 판매와 수출을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바이오플러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기종의 필러 제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프리미엄급 필러’ 기술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필러와 같이 하일루론산을 재료로 필러를 제조하지만, 실모양의 하일루론산을 엮는(크로스 링크) 과정에서 더 견고하면서도 촘촘하게 3D 공간을 조성하는 ‘MDM 필러’ 제조법을 개발해 특허까지 냈다. 그 기법으로 필러를 만들면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수복(修復)부위 꺼짐, 형상을 만드는 몰딩감 부족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 바이오플러스 주장이다. 이세윤 바이오플러스 부사장은 “바이오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atact·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도록 제품과 마케팅 방식을 개발, 세계시장에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사이버환경을 이용한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등 뉴노멀사업을 세계시장에 선보일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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