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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31일(金)
서울·부산 보궐선거… 與 “신인·여성 나와야” 野 “대선후보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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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서울 박영선·추미애·우상호
부산 김영춘·김해영 등 거론

- 野
서울 안철수·유승민·오세훈
부산 이진복·조경태 등 물망


내년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 신인이나 여성 등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미래통합당에선 대선주자급 ‘거물’이 몸집을 줄여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에서는 잠재적 대선 주자군으로 꼽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국회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체급을 낮춰 서울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안 대표의 경우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3위에 그친 전력이 있어 야권 단일후보로 다시 한 번 나서야 한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안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나경원·김용태·이혜훈·오신환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비교적 참신한 인물로 이준석 전 통합당 최고위원을 거론하는 인사도 있다. 지역구가 서울은 아니지만, 외연 확장 측면에서 김세연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일각에선 서울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통합당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거론된다.

한편 민주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만큼 여성 후보를 추천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2018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 전 시장과 맞붙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목되고 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우상호(4선)·박주민(재선) 의원 등도 거론된다. 기존에 거론된 후보군 외에 정치 신인을 파격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통합당의 경우 이진복 전 의원이 지역에서 활발히 준비하고 있고, 유재중·유기준·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등도 캠프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현직 의원이자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5선) 의원과 조경태(5선)·장제원(3선)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최고위원이 물망에 올랐다. 부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박재호(재선) 의원과 오거돈 전 시장 사퇴 이후 시장권한대행을 하는 변성완 행정부시장 이름도 나온다. 다만 ‘보궐선거 책임론’ 탓에 거론되는 인사들은 공식 의사 밝히기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당헌에 따라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이후민·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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