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3.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20년 07월 31일(金)
‘월성 1호기’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 조작, 당장 수사해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긴급 소집됐던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 회의록이 국회와 감사원에 제출되는 과정에서 왜곡·조작의 혐의가 짙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자력살리기국민행동, 원자력정책연대 등 시민단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제출용 회의록에 폐쇄 반대 뜻을 제시하는 이사회 구성원의 항의 내용이 축소됐고, 폐쇄 결정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설명은 회의록 앞부분으로 당겨 편집됐다고 공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2018년 3월 사장직에 공모하면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추진’‘신규원전 백지화 시급’ 등의 언급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쇄 모의가 아니냐고 물었다.

제출된 회의록을 보면 조작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애초의 녹음 파일에 따르면, 어느 이사가 “매년 유지·보수를 했기 때문에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엉망이 아니다. 600메가와트를 새로 짓는다면 3조 원 정도 드는데, 지금 멀쩡하게 쓸 수 있는 3조 원짜리 물건을 버리느냐”며 반대했으나 회의록에는 3조 원이라는 숫자가 지워진 채 ‘소요되는 예산이 상당하다’고 두루뭉술하게 정리돼 있다. 발언 축약일 뿐이라고 변명하지만, 그 뉘앙스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주요 팩트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조작으로 봐야 한다. 이뿐 아니라 한수원은 경제성 평가에서조차 예상 가동률을 인위적으로 낮춰 저평가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월성1호기 폐쇄 과정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관계기관들은 벌써 책임 떠넘기기가 한창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관계자들이 추후에 닥칠 책임 규명을 의식해서인지 상대측으로 폭탄 돌리기에 나서는 중이라고 한다. 멀쩡한 원전의 영구 폐쇄를 밀어붙인 문재인 정부의 초법적 행태 전반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감사원이 다음 달 원전 폐쇄 적절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지만, 이와 별도로 범법 혐의에 대한 수사도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 많이 본 기사 ]
▶ “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원 쫓아낸 병원장
▶ 김종인 “국힘,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불가”
▶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모르신다고..
▶ 승합차에 치여 넘어진 60대, 마주 오던 소방차에 깔려 숨..
▶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두 경기 만에 손맛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尹 “원칙대로 길 걸으니 아예 포클..
신규확진 344명 연휴영향 사흘째 300..
‘왜 숙제 안 해’ 동거녀 아들 방망이로..
말라리아약이 코로나19 치료?…“온라..
봄인가 싶더니 다시 겨울… 강원 오후..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민변·참여연대, 토지대장 확인 10여명이 본인·배우자 등 명의 58억 대출 받아 7000여평 매입 공익監査청구…“전수조사 필요”국민주거안..
mark“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원 쫓아낸 병원장
mark김종인 “국힘,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불가”
[단독]靑 행정관, 2년간 사모펀드 시행사 사내이사..
尹 “檢 수사권 박탈은 법치말살…권력자에 치외법..
文 “가덕도, 가슴 뛴다”… 정책의 공정·합리·체계성..
line
special news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두 경기 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

line
가덕도법 통과후 부산은… 박형준 우세는 여전 민..
文정부 말기에…‘국보법 폐지’ 총공세 나선 진보진..
국민의힘 “여론조사 아닌 제3방안”… 安 “정당이름..
photo_news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photo_news
‘펜트하우스’ 최예빈 ‘학폭’ 논란…소속사 “사실..
line
[Review]
illust
‘文레임덕 촉발 논란’ 박범계…‘이마트로 국내 복귀’ 추신수
[북리뷰]
illust
아마존을 넘어 우주로… ‘창조자’ 베조스의 꿈
topnew_title
number 尹 “원칙대로 길 걸으니 아예 포클레인 끌고..
신규확진 344명 연휴영향 사흘째 300명대…..
‘왜 숙제 안 해’ 동거녀 아들 방망이로 때린 ..
말라리아약이 코로나19 치료?…“온라인 불법..
hot_photo
2021년 LPGA 투어 휩쓰는 코르..
hot_photo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핀란드..
hot_photo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