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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1일(土)
뚝심의 두산, 원종현 무너뜨리고 연장서 NC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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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지킨 두산 김재호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경기. 연장 10회 말 1사 만루에서 NC 김형준의 직선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내 경기를 끝낸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2루수 오재원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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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날 대구와 창원에서 그야말로 난타전이 벌어졌다.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선두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12-10으로 이겼다.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015년 9월 5∼12일 6연패를 당한 이래 5년째 5연패 이상의 늪에 빠진 적이 없다.

두산은 전날 NC에 당한 대역전패의 빚을 하루 만에 갚았다.


7월의 마지막 날엔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무너지더니 8월의 첫날엔 NC 불펜의 핵 배재환과 원종현이 차례로 침몰했다.

두산은 4-4로 팽팽하던 8회 초 2사 1, 2루에서 최용제의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NC 중견수 에런 알테어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훨씬 뻗어갔다.

곧바로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가 이어져 두산은 8-4로 도망갔다.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배재환은 투 아웃을 잡고 3점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그대로 물러날 NC가 아니었다.

8회 말 노진혁의 우중간 투런포로 6-8로 따라붙은 NC는 9회 말 전날 뭇매를 퍼부은 함덕주를 또 한 번 괴롭혔다.

9회 말 2사 후 박석민이 볼넷을 고르자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모창민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 좌중간으로 가는 적시타를 날려 극적인 8-8 동점을 이뤘다.

권희동의 좌중간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 끝내기 찬스에서 이상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게 화근이 됐다.

두산은 연장 10회 초에 등판한 NC 마무리 원종현을 코너로 몰았다.

선두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정수빈이 보내기 번트를 댔다.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정수빈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를 먼저 찍어 무사 1, 2루가 됐다.

최용제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대타 김인태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오재일, 안권수, 오재원의 연속 3안타가 터져 두산은 연장 10회에만 4점을 뽑고 한숨을 돌렸다.

NC는 두산의 5번째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연장 10회 말 1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도 추가해 10-12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대타 김형준의 타구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간 뒤 2루 주자마저 귀루하지 못한 바람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안타 32개(두산 17개·NC 15개)가 쏟아졌고, 경기 후반 적시타가 나올 때마다 양 팀 팬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안타 23개와 볼넷 12개를 합쳐 22-7로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8-7로 앞선 상태로 경기 반환점을 돈 키움은 7∼9회에만 14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공격력으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애디슨 러셀이 6타수 3안타,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전병우가 5타수 3안타를 각각 터뜨렸고, 이정후와 박준태는 4타점씩을 수확했다.

삼성은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꺾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을 3점으로 막아 2016년 7월 21일 이래 만 4년, 날짜로는 1천472일 만에 호랑이를 잡았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제압하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5회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2019년 입단 신인 LG 이정용은 데뷔 승을 거뒀다.

7월 승률 1위(0.714·15승 1무 6패) kt wiz는 SK 와이번스를 11-0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6위 kt와 5위 KIA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홈런 1위 kt 로하스는 8회 대승을 자축하는 큼지막한 투런포로 26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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