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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2일(日)
안병훈, WGC 대회 3라운드 1타 차 2위 ‘첫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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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훈의 아이언샷. [EPA=연합뉴스]
임성재 공동 10위, 강성훈 공동 22위로 최종 라운드 돌입

안병훈(29)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인 브렌던 토드(미국)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린 토드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1타로 줄이며 3일 대회 최종일에서 자신의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은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특급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PGA 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 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의 강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며 우승 상금이 174만5천달러(약 20억8천만원)나 된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1승이 있지만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달성한 안병훈은 이날 11번 홀(파3)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전반에 잡은 버디 2개도 모두 인상적이었다.

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3)에서는 약 9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안병훈은 2타 차로 앞서던 토드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덕에 1타 차로 간격을 좁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위기였으나 약 3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파 세이브를 해냈다.

선두 토드는 지난해 11월 버뮤다 챔피언십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투어 통산 3승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올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5오버파를 치고 공동 11위로 내려간 결과도 있다.

상위권 선수들의 이름값이 쟁쟁하다.

리키 파울러가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가 9언더파 201타로 단독 4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8언더파 202타로 단독 5위다.

또 필 미컬슨(미국)이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치는 등 ‘빅 네임’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포진했다.

2라운드 공동 8위였던 임성재(22)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6언더파 204타, 순위는 공동 10위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공동 6위를 달린 강성훈(33)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가 됐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5오버파 215타로 공동 67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212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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