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8.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2일(日)
“아무도 나를 안 좋아해”…‘마이웨이’ 트럼프의 한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PA=연합뉴스]
뜬금없이 대선 연기 거론·트럼프 호텔 위한 무리한 예산 추진에 공화도 질색

전직 대통령들 총출동한 흑인 하원의원 장례식엔 불참…CNN “외톨이 돼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추락을 지켜보며 가까운 이들에게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성격 때문일 것이다.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다는 이들을 취재한 CNN 방송의 1일(현지시간) 보도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더 외톨이가 돼가고 있다면서 친정인 공화당마저 질색하게 한 일련의 행보를 거론했다.

대표적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난데없이 트윗으로 대통령에게 권한도 없는 대선 연기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9시간 만에 대선 연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연출했으나 공화당에서조차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대개 논란이 될 만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이 나오면 공화당 의원들은 취재진의 질문을 피하거나 사안을 잘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만 이번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일축하는 반응을 내놨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좋은 생각이라 보지 않는다”고 했다. 같은 당 케빈 크래머 공화당 상원의원은 심지어 “(트윗을) 봤다. 웃었다. ‘아이고, 여러 사람 흔들어놓겠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의 장례식에 버락 오바마·조지 부시·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이 총출동하다시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역시 그를 외톨이로 보이게 하는 요소였다고 CNN은 지적했다.

공화·민주 할 것 없이 차별 해소에 헌신한 루이스 의원의 업적을 기리며 온 나라가 추모 분위기에 접어든 와중에 평소 루이스 의원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해온 트럼프 대통령만 동떨어진 모습을 보인 셈이다.

공화당이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백악관이 연방수사국(FBI) 건물 건축비 17억5천만달러(한화 약 2조1천억원)를 집어넣은 것도 우군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건이다.

FBI 건물은 워싱턴DC의 트럼프 호텔 길 건너에 있다. FBI 건물이 교외로 이전하지 않고 그 자리를 계속 차지하도록 하면서 경쟁 호텔의 입성을 막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경기부양안에 개인적 이해를 위한 거액의 예산을 밀어 넣어 공화당을 난처하게 만든 셈이다.

CNN 방송은 “워싱턴 기득권을 무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이 측근을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거나 오래 유지돼온 규범들에서 자신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데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 왔다”고 전했다.

공화와 민주로 미국 정치권이 갈라져 있기는 하지만 공통으로 존중해온 미국의 가치와 전통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이득에만 초점을 맞추다 외톨이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트럼프’에 대한 최근의 사례들은 대통령이 음모론에 자신을 가두면서 같은 목소리를 내주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임슬옹 CCTV 공개로 상황 반전…“실형 가능” 의견도
▶ ‘코너 몰린’ 추미애, 3차 檢인사 학살로 국면전환 나서나
▶ 구명조끼·우비가 만든 13㎞의 기적…극적 구조된 의암댐 ..
▶ 도심 한복판서 ‘37 vs 26’ 난투극…2분만에 상황종료?
▶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선정 MVP까지 싹쓸이…‘5관왕 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고민정, SNS 가짜영상 유포에 “전..
애들 다니는데… 초교 150m 코앞서 ..
KBS라디오 생방송 중 ‘와장창’…곡괭..
“세무사·당국 다른 답… 아무도 모르..
與 후보마다 ‘親文 팬덤’ 올라타기… ..
topnew_title
topnews_photo 보행자 천천히 걸어…들이 받고 나서야 멈춰네티즌 “전방주시 태만인듯” “너무 빨리 달려”변호사 “임씨 과실 있어…비율 40~60% 추산”..
mark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조국이 고소? 나도 변호사 선임”
mark‘비석 하나’ 무색하게…수백억 세금으로 키운 ‘노무현 타운’
‘코너 몰린’ 추미애, 3차 檢인사 학살로 국면전환 나..
구명조끼·우비가 만든 13㎞의 기적…극적 구조된 의..
안팔려고 비싸게?…김조원 잠실아파트 매도호가 논..
line
special news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선정 MVP까지 싹쓸이…..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전설들’로부터 2019-2020시즌 팀 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

line
도심 한복판서 ‘37 vs 26’ 난투극…2분만에 상황종..
노무현재단, 봉하 생태공원도 국가·市예산으로 꼼수..
‘검언유착’ MBC 첫 보도후… 권경애, 정권핵심들이..
photo_news
머리 깎은 RYU, 5이닝 완벽投… 시즌 첫승
photo_news
권민아 “AOA 멤버들은 방관자…기억 지우고 ..
line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12㎞ 백사장에 달랑 세가족… 방해받지 않는 여유 누리다
[Global Focus]
illust
미국인의 일상 된 中플랫폼… 하루 66분 머물며 놀이·정치행동
topnew_title
number 고민정, SNS 가짜영상 유포에 “전혀 무관…..
애들 다니는데… 초교 150m 코앞서 버젓이..
KBS라디오 생방송 중 ‘와장창’…곡괭이 난동..
“세무사·당국 다른 답… 아무도 모르는 부동..
hot_photo
조정석·거미 득녀…“산모와 아기..
hot_photo
깡통 모양 스페이스X 화성 우주..
hot_photo
유튜버 양팡, ‘뒷광고’ 의혹 해명..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