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9.22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3일(月)
현금만 180억 노무현재단, 기념관 짓는다며 112억 모금중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센터 공사 현장 노무현재단이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건립 중인 노무현시민센터 공사현장. 노무현시민센터는 2021년 9월 준공, 같은 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신창섭 기자
작년 4월 정부에 계획서 제출
“적립금 충분” 내부서도 반대


노무현재단이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짓고 있는 ‘노무현시민센터’ 건립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별건축모금을 진행 중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노무현재단의 자산 총액은 현금·예금 180여억 원과 토지, 건물 등을 포함해 452억 원에 달한다. 재단 내부에서조차 “적립금이 충분하다”며 특별모금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과잉’ 모금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재단은 특별모금을 결정한 후 ‘돈이 충분하다는 걸 알려선 안 된다’며 내부 단속까지 해 재단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한 ‘꼼수’ 모금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민센터는 사실상 노무현기념관이란 의혹을 받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건립 중인 ‘깨어 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과는 별개다.

문화일보가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노무현재단 ‘기부금품 모집·사용계획서’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4월 ‘노무현 시민센터 건축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며 행정안전부에 112억 원 기부금 모집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중 건축비로 100억 원, 나머지 12억 원은 홍보비 등에 쓸 계획이라고 신고했다. 노무현시민센터의 총 건축비는 220억 원으로, 국고보조금 45억 원을 뺀 175억 원 중 일부를 모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특별모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7월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특별모금 없이 2020년까지 후원 적립 등으로 노무현센터 건축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2018년 4월 재단 사무처가 이사회에 보고한 자료에도 ‘2019년까지 필요한 후원 적립금을 만들 수 있다’고 돼 있다.

특별모금은 이해찬 전 이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재단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이 전 이사장은 “공사가 들어갈 때쯤 특별모금을 준비해야 한다”며 “기금을 얼마 정도 남겨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단 사무처는 내부 회의에서 “예산이 이미 충분하다는 메시지가 나가면 안 된다”고 건의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재단에 충분한 돈이 있는데도 ‘돈이 없다’면서 기부를 요청한 것은 몰염치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는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 측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특별취재팀
[ 관련기사 ]
▶ “센터건립 적립금 충분한거 알려지면 안돼”…특별모금 입단속
▶ 설립 10년만에 총자산 24억7000만원→452억…文대통령·이해찬…
▶ 유시민 정치 활동 논란 유튜브 ‘알릴레오’ 수입 3억 ‘훌쩍’
[ 많이 본 기사 ]
▶ 약혼남과 여행 떠났다 실종된 20대 여성, 시신으로 발견
▶ 텃밭 민심 요동?…“호남 지지율, 이낙연 38.5% 이재명 30..
▶ 화천대유 ‘거액의 수상한 자금’ 역추적 진행 중
▶ 중국인 1명, 5년간 건강보험 30억원 타갔다
▶ 토니안 “어릴 때 부모님 이혼… 새어머니 여러 명”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중국인 1명, 5년간 건강보험 30억원..
이준석 “이재명 갑자기 왜 1원도 안받..
“세계적이라던 문준용, 왜 국민 혈세..
“숨진 목사 손가락 자른 뒤 반지 훔쳐..
SUV 중앙선 넘어 승용차·버스 ‘꽝꽝’..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미국프로야구(MLB)에서 103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최우수선수(..
mark약혼남과 여행 떠났다 실종된 20대 여성, 시신으로 발견
mark텃밭 민심 요동?…“호남 지지율, 이낙연 38.5% 이재명 30.8%”
‘D.P.’ 촬영지 부산 광안동 지하 벙커를 아십니까?
文, 마지막 유엔무대서 종전선언 승부수…北미사일..
‘LA 폭동’ 촉발 로드니 킹 사건 촬영 美시민 코로나..
line
special news 토니안 “어릴 때 부모님 이혼… 새어머니 여러 명..
가수 토니안이 가정사를 고백했다.20일 방송된 SBS 플러스·채널S ‘연애도사 2’에 토니안이 출연했다.이날..

line
빌라 매매가도 뛴다…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오늘 1천700명 안팎…연일 ‘요일 최다’ 기록속 전국..
화천대유 ‘거액의 수상한 자금’ 역추적 진행 중
photo_news
배우 서이숙, ‘심장마비 사망’ 또 가짜뉴스
photo_news
‘예능감 짱’… 윤석열·이재명·이낙연, 예능 재미..
line

illust
코로나 방호복 입은 ‘의사 안철수’, 추석 연휴 검체채취 봉사

illust
“굉장한 놀이기구였다”…스페이스X 우주 관광객 무사 귀환
topnew_title
number 중국인 1명, 5년간 건강보험 30억원 타갔다
이준석 “이재명 갑자기 왜 1원도 안받았다고..
“세계적이라던 문준용, 왜 국민 혈세로만 지..
“숨진 목사 손가락 자른 뒤 반지 훔쳐가”…잔..
hot_photo
보호종 펭귄 64마리 떼죽음… 벌..
hot_photo
MLB 진기명기…외야 뜬공 맨손..
hot_photo
청산가리보다 10배 강한 독성 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