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구독경제>한 달 6만원에 매주 새로운 원두… 4종류 따로 살 때보다 30% 저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 전문 온라인몰 블랙워터포트가 매주 엄선한 원두를 정기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 ‘트레일러’를 최근 론칭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풍미가 다른 다양한 원두를 즐길 수 있다. 블랙워터포트 제공

상품명 : 블랙워터포트의‘트레일러’
구독료 : 8주 12만 원 12주 18만 원
특징 : 무료 분쇄 서비스

집에서, 회사에서 향긋하게 피어나는 커피 향은 일상의 쉼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쉼표도 너무 일정하면 진부하기 마련이다. 커피 전문 온라인몰 블랙워터포트는 매주 엄선한 원두를 정기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 ‘트레일러’를 최근 론칭했다.

블랙워터포트의 원두 구독 서비스는 총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구독료는 4주 6만 원, 8주 12만 원, 12주는 18만 원이다. 매주 수요일 원두가 배송되며 배송비는 별도로 책정되지 않는다. 트레일러에서 취급하는 커피 200∼250g 가격은 대략 1만∼2만 원으로, 4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개별로 커피 4종류를 사는 것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원두를 맛볼 수 있다.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로 원두를 즐기고 싶다면 분쇄 서비스도 무료로 요청할 수 있다. 서비스 첫 이용 회원에게는 ‘웰컴 기프트’도 증정한다.

트레일러 첫 정기배송 상품으로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블렌드’ 커피를 준비했다. 싱글 오리진의 경우 하나의 산지에서 생산된 원두커피라 특유의 향이 강하지만, 블렌드는 원하는 향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섞은 커피로 풍미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기 때문이다.

트레일러 관계자는 “어떤 원두가 배송되는지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볼 수 있으며 매주 새로운 커피를 기다리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원두 종류뿐 아니라 커피의 향미에 대한 설명과 중량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12주간의 커피 스케줄은 2017년 국가대표 방준배 바리스타의 그레이그리스트밀을 시작으로 로스팅 챔피언을 2명 배출한 180커피로스터스, 판교 직장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알레그리아, 호주 시드니의 놈코어커피를 비롯해 프리퍼, 칼라스, 스티머스, 1902, 베르크, RBH, 커피DNA, 베드포드 등이다.

한편 트레일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랙워터포트는 특별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소비자층이 늘면서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좋은 커피를 제공하고자 2018년 2월 설립된 온라인 커피 쇼핑 플랫폼이다. 국내외 유명 로스터리 카페의 커피와 차, 홈카페·바리스타 용품 등 120개 브랜드의 1500여 개 제품이 입점해 있다. 블랙워터포트를 운영하고 있는 노재승 블랙트라이브 대표는 “더 많은 분이 좋은 커피를 보다 가까이하게 하는 것이 트레일러의 목표”라면서 “트레일러를 통해 고품질의 커피를 더욱 편리하게 즐기는 환경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