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어신곡 제목은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핫100’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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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라디오 방송 유리”

‘월드 아이돌’ 방탄소년단(사진)이 이달 21일 발표할 영어 신곡의 제목을 공개했다. 이름부터 폭발력이 느껴지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숙원 과제인 빌보드 ‘핫 100’ 도전곡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3일 새벽 SNS에 ‘다이너마이트’라고 적힌 새로운 로고를 올렸다. 핑크색 바탕에 알록달록한 알파벳으로 ‘다이너마이트’가 쓰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곡은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이 직접 발매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알려졌다. 팬들은 이 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을 겨냥한 곡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는 벌써 4차례나 정상에 올랐는데 아직 ‘핫 100’ 1위는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위를 못한 건 집계 방식의 차이 탓이다. ‘빌보드 200’에선 강력한 팬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음원 다운로드 횟수 등이 기준이지만 ‘핫 100’에선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횟수 외에 라디오 방송 횟수가 중요하다. 라디오 방송에서 음원을 자주 틀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영어로 된 곡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영국 라디오 방송인 ‘파워 라디오’는 이날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영어 곡을 언급했다. ‘파워 라디오’는 “‘다이너마이트’의 공개를 기념해 8월 25일 방탄소년단 특집 방송을 하겠다”고 밝혀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