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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3일(月)
코로나 채용절벽에도… 이커머스는 인재확보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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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호황 지속”고용확대

11번가, 연말까지 100명 선발
쿠팡, 경력자 200명 공채계획
위메프, 신입개발자 상시 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계 전반 채용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오히려 유능한 고급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성장세를 타면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선 이머커스 업계의 경영 전략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에도 언택트 소비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개발자 채용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는 기업 전반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채용을 축소하거나 인력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8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는 165만345명으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월(최초 확진자 1월 20일)부터 5개월간 1만1880명이 줄어든 바 있다.

11번가의 경우 올 연말까지 100여 명의 개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프론트엔드(Front-end)·백엔드(Back-end)·앱(App) 개발·데이터베이스(DB) 개발·인프라 등 개발 전 영역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했던 시스템 구조 개선의 가속화 및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등을 위해 경력 개발자에 대한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6월에 200여 명 규모의 테크 직군 경력 공채를 진행했다. 특히 쿠팡은 이번 공개채용 프로그램에 한해 합격자들에게 최소 5000만 원에 달하는 입사 축하금 성격의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했다.

위메프는 지난 5월 두 자릿수 규모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발표했으며 현재도 개발자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모바일 및 PC 환경의 웹·앱 서비스 개발 △딥러닝(Deep Learing)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 등으로,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진 데다, 변화 속도가 빠른 점을 고려해 충분한 개발자 인력 확보가 관건인 점을 중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독보적인 선두 주자가 없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개발자 인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다져 치고 나가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성장세를 맞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각자 자기만의 색깔을 갖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개발자 인력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개발자는 곧 자산”이라면서 “최신 기술이 필요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한 개발자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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