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원 등 6개국 7개 기관, 콘텐츠 순차 공개

아시아문화원을 비롯한 6개국 7개 기관이 저마다 개발·보유한 콘텐츠를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들 7개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온라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아시아 창조혁신채널(ACIC)’을 공동으로 구축했다.

3일 아시아문화원에 따르면 ACIC는 각 기관의 전문분야인 문화예술, 스타트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콘텐츠 유통 채널로,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맞아 아시아 문화예술 및 스타트업 분야 작품들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IC 참여기관들은 우선 오는 8일부터 매주 돌아가며 공연 및 강연 등의 콘텐츠를 영문 또는 비언어 형식으로 제공한다. 콘텐츠에는 창의성 또는 혁신과 관련된 문화예술, 신제품 및 기업에 대한 정보 등이 담길 예정으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https://youtu.be/bq4xWSSJtAI)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날짜별 콘텐츠 운영 기관은 ▲8월 8일 태국 국가혁신기구 ▲8월 14일 태국 창조경제원 ▲8월 21일 대만 디자인연구소 ▲8월 28일 아시아문화원 ▲9월 4일 일본 날리지 캐피털 ▲9월 11일 홍콩 사이버포트 ▲9월 18일 중국 날리지 시티 등이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공동구축 및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해외기관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8시 ACIC 공식 출범 웹세미나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작 문화기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예술감독인 게프리드 스톡커(Gerfriend Stocker)가 디지털 콘텐츠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현 글로벌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주제로 한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정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