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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4일(火)
모바일쇼핑 大戰 ‘빠른 배송’ 쿠팡 vs ‘결제 간편’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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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각각 54.7· 52.6%
네이버쇼핑 13.7%P 급상승

유료 서비스 이용자 40.2%로
고객 만족도도 72.3→82.2%


쿠팡과 네이버 쇼핑이 모바일 쇼핑몰 시장을 양분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쇼핑은 기존 온라인쇼핑몰 기업들이 점유율 하락에 고전하는 사이 시장 지배력을 급속히 키워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오픈서베이가 만 20~49세 남녀 중 모바일 쇼핑을 경험한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트렌드’(중복 응답)를 조사한 결과, 쿠팡과 네이버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의 경우 응답자 908명 가운데 54.7%가 이용한다고 답해 모바일 쇼핑 앱 가운데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쿠팡에 이어 네이버 쇼핑이 52.6%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G마켓(27.9%)과 11번가(26.1%), 위메프(19.7%), 티몬(17.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용률 증가 폭을 보면 네이버 쇼핑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네이버 쇼핑의 지난해 이용률은 38.9%에서 올해 52.6%로 13.7%포인트 급상승했다.

반면, 쿠팡은 8.0%포인트(46.7%→54.7%), G마켓은 4.4%포인트(23.5%→27.9%) 증가하는 데 그쳐 네이버 쇼핑과 대조를 보였다.

실제,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네이버의 국내 쇼핑 결제액은 20조9249억 원으로 쿠팡(17조771억 원),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16조9772억 원)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빠른 상품 배송’(84.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간편한 결제시스템’이 55.2%를 차지해, 각 모바일 앱마다 내세운 특성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59.7%)과 11번가(54.4%)는 ‘다양한 혜택 및 이벤트’, 위메프(63.7%)와 티몬(67.3%)은 ‘저렴한 상품 가격’ 등이 주요 이용 요인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유료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쇼핑 앱 유료 멤버십 이용률은 지난해 29.2%에서 올해는 40.2%로 상승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72.3%에서 82.2%로 높아졌다.

쇼핑몰 관계자는 “과거 유료화에 거부감이 컸던 소비자들이 서비스만 좋다면 이제는 유료화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인식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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