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月 렌털료 3만원대… 살균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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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가 고급형 정수기와 대형 생활가전 등을 앞세워 ‘중고가 렌털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홈케어 기업인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한 3만 원대 신형 직수형 냉온정수기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Hidden Care) 직수형 냉온정수기(HQ-P1910C)’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직수형 냉온정수기의 월 렌털료는 3만2900원(화이트)과 3만4900원(실버)이다. 현대렌탈케어가 그간 선보인 직수형 냉온정수기 렌털료는 모두 2만 원대였다.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정수기는 기존 팬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공랭식 냉각 방식’보다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소형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프레온가스·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 발생이 적고 소량만으로 냉각 효과를 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냉매제 ‘R600’을 사용했다.

이중 위생관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1시간마다 자동으로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UV-LED 코크 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UV-LED 살균이란 UV-C 파장 대역의 자외선을 이용해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친환경 살균기법이다. 전해수(電解水)로 직수관 내부를 살균한 후 자동 배수되는 ‘직수관 전기분해 자동살균 시스템’도 적용했다. 전해수란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의 일반적인 물에 전기적인 힘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로, 살균·소독제 등의 화학물질 대용으로 사용된다.

24시간 동안 정수기 사용량이 물 3잔 이하일 경우 자동순환 시스템이 작동해 물이 지나가는 유로관에 물 고임을 방지하는 ‘24시간 자동 클린 시스템’과 사용 시에만 코크가 자동으로 나오고 사용이 끝나면 자동으로 정수기 본체로 들어가는 ‘코크 숨김 기능’도 갖췄다. 코크 숨김 기능은 제품 사용 시 코크가 열렸다가 약 10초간 동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코크가 닫히는 성능이다. 코크의 열림·닫힘 상태는 제품 상단의 설정 버튼을 이용해 수동으로 고정할 수 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