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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7일(金)
“하반기 고용침체 극심… 취업자 月31만명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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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硏 보고서

내수 악화·수출 감소 악영향
제조업 7만·서비스업 14만↓
유통업 대규모 구조조정 전망


올해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침체,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와 건설·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부가 규제를 풀어 기업의 활동을 뒷받침해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나 21대 국회는 개원 초부터 각종 규제법만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국가미래연구원의 ‘2020년 하반기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취업자는 전년 대비 최대 월평균 31만3000명, 연간 월평균 취업자는 최대 18만7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대외여건 악화, 지속적인 방역활동으로 인한 제조업 및 대면(對面) 서비스업 부실로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위축, 국제여건 악화 등으로 취업자가 지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재연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제조업 분야에서 하반기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7만3000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서비스업 분야도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용 악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9만3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하반기 고용시장 악화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소비여건 부진으로 지난 3월 이후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돼 왔으며, 하반기 역시 소비 회복 둔화 등으로 전년에 비해 하반기에만 14만6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하반기에만 18만2000명의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적으로 14만 명의 취업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규제가 중첩돼 적용되고 있는 유통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소비자들의 대외 활동 축소 영향으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우려된다.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은 연내 전국에 200개가량 매장의 문을 닫는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구조조정 중이다. 항공과 여행 업계 등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경우 정부 예산 투입에 따른 노인 일자리 확대와 복지 관련 시설 및 인력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게 늘면서 하반기에만 19만1000명의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취업자가 10만 명 이상 감소해 연간 실업률이 4.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예고된 저성장 속에서 기업들이 선뜻 고용 확대에 나서기 어렵다”며 “자동화 시스템이 노동을 대체하는 추세도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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