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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7일(金)
정유업계 2분기에도 적자 행진… 유통 · 조선도 영업익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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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3000억 적자 예상
롯데쇼핑 영업이익 98%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1분기에 4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정유업계가 2분기에도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조선업계와 유통업계도 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 하늘길이 꽉 막혀 실적 하락 공포에 휩싸인 항공업계도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적자가 늘었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국내 정유 4사 중 마지막으로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약 3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2분기 각각 4397억 원, 164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조3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적자에 비하면 손실을 큰 폭으로 줄인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1조 원에 육박하는 등 업황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분기에 707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및 유가 급락 등 불가피한 외부환경 악화로 드릴십 자산 가치 하락,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정 지연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도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다중이용시설 기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등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8.5% 급감한 14억 원에 그쳤다. 특히, 컬처웍스 사업부는 506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항공업계에선 제주항공의 경우 2분기 영업손실 84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74억 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다만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 영향으로 1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1015억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곽선미·김온유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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