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외부정보 결합… 농협금융, 빅데이터 구축

NH농협금융지주가 계열사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데이터, 외부 디지털 정보 등을 접목해 활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NH농협금융은 지난 6일 ‘NH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컨설팅 결과는 이르면 올해 12월 나온다. 농협 계열의 강점인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외부 비식별 정보까지 분석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금융, 소비, 디지털 채널(포털·소셜미디어 등) 이용 행태를 융합한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한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는 금융사 최초의 시도다”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향후 사업과 연계한다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