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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07일(金)
중부지방 물난리에 남북 정상 나란히 접경 부근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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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북한이 제공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평양 노동당사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중인 개성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식량 지원 등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2020.08.06.

문 대통령 연천·파주, 김정은은 황해북도 은파군
피해 현장 방문 점검하고 피해 복구 대책 제시


장마철 집중 호우로 중부지방에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남북 정상이 같은 날 접경에 가까운 수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요해하셨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보도에서 방문일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 활동 하루 뒤 보도하는 관행을 감안할 때 방문 시점은 6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황해북도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우리 측과 맞닿아있는 접경지역이다. 이 가운데 은파군은 황해북도 남서쪽에 있다. 은파군 북쪽으로 사리원시·봉산군, 남쪽으로 황해남도 신원군, 동쪽으로 인산군, 서쪽으로 재령강이 있다.

▲  [연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접경지역 호우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 군남댐 관계자로부터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있다.2020.08.06.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 현장에서 자신을 위해 마련해둔 예비 양곡을 수재민에게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북한군을 투입해 800세대가 살 수 있는 주택을 새로 짓고 도로를 보수하라면서 본인 몫 예비 시멘트를 내놨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접경지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당일 오후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댐 수해 현장을 찾았다. 노란 민방위복을 착용한 문 대통령은 또 군남댐 하류 지역인 파주를 찾아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임진강 댐 방류를 미리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에게 미리 알려주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현재는 그게 아쉽게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느냐”며 “과거에 그렇게 하도록 남북 간 합의가 있었는데 현재 그 합의가 실질적으로 제대로 잘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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