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7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10일(月)
소 보상 어떻게?…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10% 불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10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한 마을에서 119대원들이 주택 지붕 위에 올라가 있던 소를 구조하고 있다. 인근 축사에서 사육하던 이 소는 8일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침수되자 물에 떠다니다가 지붕 위로 올라간 후 물이 빠지며 내려오지 못했다. 연합뉴스
호우로 농작물·가축피해 급증
미가입 축산농가 등 보상 막막

시설작물 가입도 11%에 그쳐
곡성 딸기농가 등 후유증 예고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가축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책보험인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피해 농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농가가 보험료의 10∼20% 안팎만 부담하는 보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농작물과 가축은 가입률이 턱없이 낮은 게 현실이다.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이재민 대피소인 구례고 체육관에 몸져누운 주민 중 상당수는 애지중지 키워온 소를 지난 7∼8일 내린 집중호우 때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가축재해보험에 들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이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소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0.4%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닭·오리 등 가금류의 보험 가입률 85.9%에 비해 턱없이 낮다.

지난 8일 문평천 제방 붕괴로 침수피해를 당한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벼 재배 농민 중 30%가량도 농작물재해보험에 들지 않았다. 9일 이곳을 돌아본 전남도 관계자는 “수잉기(이삭을 잉태하는 시기)를 맞은 조생종 벼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전남의 경우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74%로 전국평균(54.2%)에 비해 높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고 해도 보험에 들지 않으면 보상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호우로 벼 침수 피해가 큰 충청·중부권의 경우 전남에 비해 벼 보험 가입률이 더 낮다.

벼에 비해 보험 가입률이 훨씬 낮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은 더 큰 후유증을 예고한다. 농업시설물 피해는 전남에서만 337㏊로 전국적으로는 수천㏊에 달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 전국 가입률은 17.7%에 불과하다.

곡성·담양 등지의 비닐하우스에서 육묘 중인 딸기의 피해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설작물 보험 가입률도 전국 기준 11.4%에 그치고 있다. 과수 분야에서도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4종의 보험 전국 가입률은 61.5%로 높은 편이지만, 복숭아·매실 등 기타 9종의 전국 가입률은 12.1%에 불과하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2001년 사과·배를 시작으로 현재 67개로 늘었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 가능한 축종은 1997년 소, 말, 돼지를 시작으로 총 16개로 늘었다. 두 보험 모두 보험료의 50%가량과 운영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고 보험료의 10∼40%를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mail 정우천 기자 / 전국부 / 부장 정우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 도시에 재난 선포
▶ “같이 죽자” SNS로 10대 유인…만나선 유사성행위 강요
▶ “김정은 친서로 사태 무마…정권 무덤 파는 자해행위”
▶ “여친 위해 맞아야죠”…자궁경부암 백신 접종하는 남성들
▶ ‘北 피격 사망’ 공무원 미스터리…“보급된 구명조끼 다 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요양원행 피하려는 환자와 간병인..
무너진 건물에 갇혔던 남성, 아내에 ..
제주서 충전중이던 전기차 화재
내일부터 특별방역기간…고향친구와..
첫 우승에 10년 걸렸던 안송이, 10개..
topnew_title
topnews_photo 북한군에 총격을 받고 사망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가 승선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는 구명조끼가 몇 개 실려 있었..
mark“김정은 친서로 사태 무마…정권 무덤 파는 자해행위”
mark12살 여동생 임신시킨 친오빠 4명 철창행 면한 사연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 도시에 재난 선포
軍, NLL 이남 수색 중인데…北이 침범 주장 ‘해상분..
“같이 죽자” SNS로 10대 유인…만나선 유사성행위..
line
special news 토론토 단장 “류현진 PS 1차전 투입, 아직 결정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가을 잔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

line
“여친 위해 맞아야죠”…자궁경부암 백신 접종하는..
[속보]코로나19 신규확진 95명…이틀 연속 100명 ..
부산서 20대 음주운전자 행인·포장마차 손님 들이받..
photo_news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케우치 유코 사망
photo_news
전문직이라더니 ‘아무나’ 소개한 데이팅앱…유..
line
[Review]
illust
민주당서 ‘최종 제명’ 김홍걸…타계한 ‘진보 아이콘’ 긴즈버그
[북리뷰]
illust
‘돈의 정치 정복’ 막아내야 자본주의가 산다
topnew_title
number 요양원행 피하려는 환자와 간병인의 혼인…..
무너진 건물에 갇혔던 남성, 아내에 영상 편..
제주서 충전중이던 전기차 화재
내일부터 특별방역기간…고향친구와 술 한..
hot_photo
다혜, ‘초대’부터 ‘엔딩크레딧’까..
hot_photo
“하희라인 줄”… 최수종, ‘하희라..
hot_photo
방탄소년단 ‘Dynamite’, 뮤직비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