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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10일(月)
현대차그룹, 내년 차세대 전기차 5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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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은 3종
전용브랜드 ‘아이오닉’도 출범
세계서 가장 짧은 20분내 충전
1회 충전 450㎞주행 성능갖춰

기아차, 전기차 중심사로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신형 순수 전기차를 1종씩 선보인다. 기아차는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전기차 중심 제조사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현대차는 10일 전기차 전용브랜드‘아이오닉(IONIQ)’(사진)도 출범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아래 광폭 행보를 보임에 따라 추이가 주목된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내년에 총 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E-GMP 플랫폼이 적용되는 전기차는 3가지다. 현대차는 ‘45 NE’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5(파이브)’를, 기아차는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한 프로젝트명 ‘CV’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이들과 전용 플랫폼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명 ‘JW’ 전기차를 출시한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이들 3개 차종은 준중형∼중형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내연기관 차종 G80(에이티)와 GV70의 전기차 버전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전기차 제품을 본격 확장해 오는 2025년에는 전기차 56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량 세계 6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2025년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제품군을 완성해 세계 시장 점유율 6.6%를 달성하고,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내년부터 차례로 출시할 예정인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에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합친 단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전동화 경험의 진보’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 첫 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준중형 CUV(크로스오버차량) 아이오닉 5다. 이어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식스)를, 2024년에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세븐)’을 내놓을 계획이다. 차급에 따라 아이오닉 뒤에 숫자가 붙는 체계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성능은 물론 디자인, 실내 공간 등에서 차원이 다른 전기차를 내놓겠다”며 “실내 공간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개념을 확장해 설계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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