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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13일(木)
“북한, 미 항모킬러 ASBM 개발” ADD 고위간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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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7월초 발사한 금성-3호(KN-19) 와 유사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항모킬러’로 불리는 지대함 탄도미사일(ASBM)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항공모함(항모) 킬러’로 불리는 대함탄도탄(ASBM)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고위 간부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박종승 ADD 1본부장은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ADD 주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 공동주최로 열리는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 세미나에 앞서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서 “북한은 미국 항모 이지스함 등 고가치 함정의 접근 거부를 위한 ASBM을 개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재래식 탄도미사일의 현대화를 통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항모킬러’로 불리는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 ADD 고위관계자가 국회 세미나에 나와 개발 정황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박 본부장은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신형 3종 단거리 미사일 최대 사거리와 관련 이스칸데르형 단거리미사일(KN-23)은 약 600㎞, 에이태킴스(ATACMS) 전술미사일(KN-24) 약 400㎞, 초대형방사포(KN-25) 약 350∼400㎞로 추정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본부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동향과 관련 “북한은 정확도 향상을 위한 유도조종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지(對地)능력 향상을 기하고 있다”며 “항법체계 개선, 대기권 자세제어, 기동 재진입체 기술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장사정화를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액체 고체 추진기관을 적용한 투트랙 전략을 발전시키는 한편 ▲즉응성 확보를 위한 고체추진 다단 탄도탄 개발을 위해 대형 고체추진기관 가술을 고도화하고 고체추진기관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박 본부장은 북한판 A2/AD전략 대응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대응한 우리의 탄도탄·요격레이더 개발 방향과 관련 “3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형 A2/AD 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해상전력 접근거부 및 공세적 방어능력 확보와 함께 플랫폼 다양화(지대함 함대함 공대함) 및 장사거리·초음속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상승단계 탄도탄 방어를 위해 단기적으로 요격체 방식, 장기적으로 레이저 방식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ADD가 장거리 소형 표적 탐지 추적이 가능한 ‘광자(光子)레이더’ 요소기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스텔스 표적 탐지 추적이 가능한 ‘양자(量子) 레이더’는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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