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20-08-14 10:13
회원권시세가 또다시 급등했다. 자산시장 전반에서 강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면서 회원권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 중이고 시세는 고공행진을 펼치는 양상이다. 오버밸류 이슈와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갈 곳이 없다 보니 오히려 회원권의 매력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스회원권 지수(ACEPI)는 1009포인트로 9년 만에 1000 저항선을 넘어섰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거래가 미진하던 고가권과 초고가권대 종목들이 대거 상승반열에 합류하면서 시세를 끌어올렸고 중저가대 종목들은 경계성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흐름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실종된 휴가시즌의 영향도 있다. 휴가시즌이 도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와 긴 장마로 인해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해외여행이 쉽지 않고 전국에 걸친 폭우로 휴가시즌 분위기가 사라졌고 이에 따라 거래자들의 매매에 대한 집중도가 이전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폭우로 피해를 본 골프장들은 좌불안석이다. 피해 정도에 따라서는 복구비용은 물론이고 라운드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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