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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14일(金)
KIA 나지완 9회말 역전 끝내기 3점포…롯데·kt 승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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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구친 나지완 ‘9회 말 역전 스리런포 작렬’ (광주=연합뉴스)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나지완이 9회 말 1사 1, 3루 때 역전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날린 뒤 이현곤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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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kt wiz가 나란히 승리해 프로야구 5위 싸움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끌고 갔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6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나지완의 역전 끝내기 석 점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연패를 끊고 5위를 지켰다. SK는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치고 3연승을 눈앞에 뒀다가 허무하게 승리를 날렸다.

KIA는 선발 드루 가뇽이 물오른 SK 타선에 초반 뭇매를 맞아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0-6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3-6으로 격차를 좁혔다.

SK는 8회 2사 2루, 9회 1사 2루 등 도망갈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해 KIA에 빌미를 줬다.

9회말 KIA 선두 타자 박찬호는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SK 구원 서진용의 제구 난조로 볼넷으로 1루를 밟아 1, 2루 찬스로 이었다.

최형우는 SK 왼손 구원 김태훈의 볼을 잡아당겨 1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SK 1루수 오태곤이 1루 커버를 들어가던 김태훈에게 토스했지만, 김태훈의 커버가 늦은 데다가 볼을 제대로 못 잡아 뒤로 흐른 사이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최형우의 1루수 앞 내야 안타에 이은 김태훈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1사 1, 3루에서 등장한 나지완은 SK 마무리 박민호와의 대결에서 2구째 밋밋한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고 경기를 끝냈다.

2009년 SK와 격돌한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KIA에 우승컵을 안긴 나지완은 정규리그에선 처음으로 굿바이 홈런을 날렸다.

6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따돌리고 KIA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잊고 8월에만 7승 1패를 거두며 대반격을 재개했다.

선발 박세웅은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5⅓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로 승리의 토대를 쌓았다.

박세웅은 7월 11일 두산전 이래 4연승을 구가해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5회 첫 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첫 안타를 내준 박세웅은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이정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다.

1사 2, 3루에서 강판한 박세웅은 이어 등판한 오현택과 박진형이 두 타자를 각각 범타로 요리한 덕분에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안았다.

롯데는 3회말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이어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 한동희의 우중간 적시타가 잇달아 터져 3-0이 됐다.

딕슨 마차도는 5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렸고, 민병헌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롯데 세 번째 투수 박진형은 7회초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대타 박준태와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위 kt도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 12회 접전에서 5-3으로 이겨 KIA, 롯데와 보조를 맞췄다. kt와 롯데는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로 싸움 중이다.

3-2로 앞서다가 9회말에 동점을 허용한 kt는 연장전에서 두 번이나 끝내기 위기를 겪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뒤 연장 12회초 황재균의 원맨쇼로 승패를 갈랐다.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3루 송구가 뒤로 흐르자 냅다 홈으로 뛰어 점수를 5-3으로 벌리고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를 10-4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4-4로 맞선 8회초 LG 홍창기가 KIA에서 이적한 NC 불펜 문경찬을 우월 투런포로 두들겼다.

채은성은 주자를 1루에 두고 다시 문경찬의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쐈다.

문경찬은 이적 첫 등판에서 시속 140㎞도 안 나오는 속구를 난타당하고 4실점 해 고개를 숙였다.

유강남이 9회 다시 투런포를 날리는 등 LG는 이날 2점 홈런만 4방을 쏴 화끈하게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타 15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10-1로 대파했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동안 산발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6패)째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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