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15일(土)
보수단체 2만명 광복절집회 강행 “대통령 퇴진” 외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서울=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0.8.15
좁은 간격에 마스크 미착용 참가자 곳곳에…경찰 “방역기준대로 집회 관리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보수단체들의 서울 도심 집회가 빗속에서 강행됐다.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으로 집회 대부분이 통제됐으나, 전날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중구 을지로입구역 등 2곳에서는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도합 2만명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 ‘집회 안한다’던 사랑제일교회…전화 거니 “동화면세점 가라” 자동안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신고한 경복궁역 인근 상경집회에 대해 금지 통보를 받았으나 전국 신도들에게 다른 집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이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최소 134명 나왔다.

교회 관계자는 “어제(14일)부터 신도들에게 집회에 참가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사랑제일교회 대표전화에서는 “정오 광화문역 6번출구(동화면세점)에서 집회가 시작된다”는 음성 안내가 나왔다.

실제 정오가 되자 광화문역 인근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이 교회 신도들의 관광버스 수십대가 도착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경찰이 통제를 시도하자 일부 참가자는 고성을 지르며 반발하거나 경찰관을 밀치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등 참가자들이 집결하면서 당초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100명 규모로 신고한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집회는 참가자가 5천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잇단 성추문 등을 규탄하며 “대통령 퇴진” 등을 외쳤다.

◇ 인파 몰려 ‘거리두기’는 뒷전…마스크 벗고 모여 앉아 음식 먹기도

주최 측은 연단을 중심으로 펜스를 설치했지만 갑자기 사람이 늘어난 탓에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서로 어깨가 닿을 정도로 참가자들이 밀집되자 진행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 있다”며 경찰에게 협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참가자 수천명이 왕복 10차로인 세종대로를 완전히 차지하고 광화문과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다. 집회금지구역인 광화문광장 안에도 수백명이 모여 구호를 외치거나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스크는 대부분 소지하고 있었지만 벗거나 턱 아래로 내려 쓴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아예 마스크를 벗고 바닥에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눠 먹었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가뜩이나 교회 (집단감염) 때문에 난리인데 왜 여기서 이러냐”며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화를 내기도 했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도하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는 오후 1시께 을지로입구 집회를 시작했다.

세찬 비가 30분 넘게 쏟아졌지만 참가자는 계속 불어나 오후 2시를 지나며 3천명(주최 측 추산)을 넘었고 계속 불어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5시께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 경찰 “허용 구역 바깥 집회는 불법…방역 공무원에 폭력 행사하면 체포”

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집회금지명령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2건의 집회는 방역 기준에 맞춰 합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나머지 집회는 모두 불법이어서 참가자가 집결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두 제지한다는 방침이다.

집회를 강행할 경우에는 현장에서 서울시·방역당국 공무원과 함께 귀가를 설득하고 경고 방송도 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할 경우에는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을 고발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세종대로(광화문∼시청교차로), 종로(종로1가∼정동교차로), 사직로(독립문교차로∼동십자교차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왕복 8차로인 남대문로(한국은행교차로∼을지로입구)는 왕복 4차로로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집단감염 우려 속 광복절집회 강행…폭력·해산불응 30명 체포
▶ 文대통령, 광화문집회 강행에 “국가방역에 도전, 용서못할 행위…
[ 많이 본 기사 ]
▶ 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했는데 내 잘못이라고?
▶ 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 차기대선 호감도, 이재명 56% > 이낙연 53% > 안철수 29..
▶ 개그우먼 김영희, 前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결혼
▶ 이근 대위 “UDT 상상못할 지옥훈련 다반사…저도 모르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BTS 화보 제작 투자하면 연 20% ..
한가위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
신임 육참총장에 남영신 내정… 51년..
“‘아마존 수호자’ 라오니 족장에 노벨..
최경원 “유물을 보면 ‘BTS의 韓流 코..
topnew_title
topnews_photo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안할 것으로 보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의 시..
mark개그우먼 김영희, 前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결혼
mark이근 대위 “UDT 상상못할 지옥훈련 다반사…저도 모르게 방송서..
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했는데 내 잘못이라고?
차기대선 호감도, 이재명 56% > 이낙연 53% > 안..
국민의힘 “몸파카논” 秋 정치자금 의혹 정조준
line
special news ‘악동뮤지션’ 이찬혁, 47억 건물주…홍대 건물 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서울 홍대 인근 빌딩의 주인이 됐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찬혁은 최근..

line
“秋아들 제보 당직사병 공익신고자로 보호해야”
내편 빼고, 사회탓만… ‘그들만의 공정’
‘심석희·팀킴 논란’ 대한체육회 뻔뻔한 자화자찬
photo_news
정주리, 남편 남긴 음식에 논란 일자 ‘대게’ 해..
photo_news
‘근육맨’ 디섐보, ‘악명의 윙드풋’ 지배하다
line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illust
우즈 등장 후 덩치 키우기 붐… 현 PGA선수 평균 180㎝·83㎏
[Leadership 클래스]
illust
‘히데나가式 2인자 처세’ 벗고…‘히데요시式 1인자 본색’ 드러..
topnew_title
number ‘BTS 화보 제작 투자하면 연 20% 고수익’ 미..
한가위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독자면..
신임 육참총장에 남영신 내정… 51년만에 非..
“‘아마존 수호자’ 라오니 족장에 노벨 평화상..
hot_photo
권상우 과거 도박 의혹에 소속사..
hot_photo
BJ 아지땅, 사망?…“오늘 좋은 곳..
hot_photo
공모가로 본 BTS 1인당 몸값 50..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