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마약 182㎏ 압수

페루의 마약단속 특수부대가 아마존 지역인 발레 데 로스 리오스 아푸리막, 에네, 만타로 지역에서 무려 182㎏의 밀수품 헤로인을 적발했다고 페루 당국이 23일 발표했다.

페루국립경찰(PNP) 보고에 따르면 마약단속반은 중부 라 마르주의 밀림지대에 있는 엔카르나시온 마을을 급습해 플라스틱 드럼 안에 감춰진 불법 마약들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곳에서는 마약 조직들이 코카인을 정제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약품 1000㎏도 함께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마약단속반은 단속에 앞서 며칠 동안이나 이 지역에 대한 탐문 수사를 해온 끝에 마약을 제조하는 비밀 지하공장을 발견해 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비밀 저장소에 은닉됐던 마약은 시가 1000만 달러(119억 원)에 해당하는 분량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페루에서 생산되는 코카인은 대부분 해상으로 운반되어 미국 시장을 향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