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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27일(木)
30분 걷기·햇볕 쬐기… “감각 느끼며 생체 리듬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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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극복 이렇게… 잠 잘자는 것도 면역력 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정신적인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영어단어 ‘블루(blue)’가 합쳐진 신조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증상은 우울감이 가장 많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무기력해지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서 불안이 증폭하기 때문이다. 건강염려증도 나타난다. 작은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만 있어도 ‘혹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다.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기침이 멈추지를 않거나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고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27일 “먹기·걷기활동 등을 통해 내 몸의 감각을 충분히 느끼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것은 우울감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하루 30분가량 아무 목적 없이 걸으면 여러 감촉과 환경을 느끼게 되면서 생체리듬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원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실내에 있더라도 창문을 열고 햇볕을 쐬면 행복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칭은 전후좌우 균형을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서대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스스로 감염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손 씻기, 코와 입에 손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속하면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이승환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나친 공포감을 조성하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기영 대한수면학회장(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잠을 잘 자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향운 이대서울병원 수면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서파(徐波)수면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면역 증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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