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1.29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02일(水)
눈치만 보는 韓, 美 주도 안보동맹서 또 빠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中견제 인도·태평양동맹 불참
美외교가 “미국편 아닌것 확실”
오바마시절 TPP 배제 반복우려


미국이 인도, 일본, 호주 등 일명 ‘쿼드(QUAD)’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동맹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에 이어 안보동맹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배제되는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 외교가에서는 “한국이 미국 편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는 격앙된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며 외교 전략 부재 속에 모호성을 유지해나갈 경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지 못했던 전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일본, 호주, 인도 3국 통상 장관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급망 강화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3국 장관은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아세안(ASEAN) 국가에도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다. 미국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쿼드 국가들을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쿼드 통상 장관들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강화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경제동맹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인도 전략적 파트너십 포럼 연례회의 화상 대담에서 내놓은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 비건 부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쿼드 국가들 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강력한 안보 다자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쿼드 국가들을 중심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경제를 아우른 포괄적인 동맹을 구상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이 같은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 당국은 미국이 주창하고 있는 EPN이나 안보기구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없고, 이에 따라 한·미 간 구체적인 논의도 없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미국연구센터장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우리 정부가 TPP 논의에 손을 놓고 있다가 타결 뒤 참여하려 했지만 결국 배제된 전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일 오전 비건 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 간 현안들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다루어 나갈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美, 北탄도미사일 겨냥 첫 부처합동 경고
▶ 美 “中 보유 핵탄두 200기… 10년 후 두배” 첫 공개
▶ 美 ‘北엔 도발자제·中엔 한반도 군사개입 금지’ 동시 압박
[ 많이 본 기사 ]
▶ ‘윤석열 총장복귀’ 운명 결정할 조미연 부장판사…누구?
▶ 野가 덥석 문 ‘윤석열 국정조사’…이낙연 당 안팎 역풍
▶ 강석우 “작년 허리 다쳐 쓰러져…아내 헌신적 간호”
▶ “박근혜 정부 욕했던거 미안하다”…서울대 게시물 화제
▶ 김종인 “TV서 추미애 보면 역겨워하는 게 일반적 현상”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트럼프 불복소송 또 기각 “납을 금..
995억원 마라도나 유산 둘러싸고 복잡..
급물살 탄 3차 재난지원금 논의…2조..
이란, 핵과학자 암살배후로 이스라엘..
3차 대유행에도 “일단 놀아보자?”…붐..
화이자 백신 내주 승인 전망…“英 12월7일부터..
topnews_photo 영국 정부가 미국의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주 중 승인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의 영국 정부 관계..
ㄴ 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임박했나…담당 차관 임명
‘윤석열 총장복귀’ 운명 결정할 조미연 부장판사…..
국제사회, 이란 핵과학자 암살에 “모든 당사국 자제..
野가 덥석 문 ‘윤석열 국정조사’…이낙연 당 안팎 역..
line
special news 강석우 “작년 허리 다쳐 쓰러져…아내 헌신적 간..
배우 강석우가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강석우는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

line
김종인 “TV서 추미애 보면 역겨워하는 게 일반적 ..
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대 예상…28일 오후 6시까..
“박근혜 정부 욕했던거 미안하다”…서울대 게시물..
photo_news
‘15년 만의 링’ 54살 타이슨, 20살 때보다 날씬..
photo_news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
line
[M 인터뷰]
illust
“프랑스가 대항하는 건 무슬림 아닌 맹신·테러·극단주의”
[Review]
illust
‘尹 직무정지 명령’ 추미애… ‘국정조사 맞장구’ 이낙연
topnew_title
number 트럼프 불복소송 또 기각 “납을 금으로 못바..
995억원 마라도나 유산 둘러싸고 복잡한 분..
급물살 탄 3차 재난지원금 논의…2조? 3조6..
이란, 핵과학자 암살배후로 이스라엘·미국 지..
hot_photo
이소룡 탄생 80주년…‘영웅 기리..
hot_photo
‘배동성 딸’ 배수진 “나도 돌싱”…..
hot_photo
한민채, 오늘 결혼…“행복하게 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