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3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09일(水)
중복투표 1000건 발견… ‘우편투표’ 美대선 최대변수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조지아 州선거서 무더기 ‘중복’
부재자 투표후 선거당일 또 투표

AP “경합주서 무효표 3배 늘듯”
플로리다선 트럼프-바이든 동률
선거결과 조기 확정 어려울수도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승패를 가름하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무효표·중복투표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조지아의 주 선거에서 1000표의 중복투표 사례가 8일 확인됐다. 8월 말부터 상승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텃밭 텍사스를 다시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 데다, 최대 경합 주인 플로리다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동률을 이루며 판세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우편투표 문제로 대선 결과를 조기에 확정할 수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올해 대선 때 핵심 경합 주에서 무효로 처리되는 우편투표 수가 지난 2016년 대선 때보다 3배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리조나·플로리다·오하이오·위스콘신 등 7개 격전지에서 18만5000∼29만2000명의 우편투표 무효표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무효표는 우편물이 늦게 도착하거나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미 대선은 득표율 1위를 한 후보에게 선거인단 전체를 몰아주는 ‘승자독식제’를 따르기 때문에 경합 주의 우편투표 결과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올해 4만3000명의 우편투표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이곳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4만4000여 표 차이로 이겼다.

지난 6월 치러진 조지아주 예비선거에서 1000명이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를 보낸 후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중복투표를 했다는 사실도 이날 확인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주무장관은 “중복투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개표 시스템은 한 명에게 한 표만 세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대량의 미 연방우체국(USPS) 우편물을 주차장에 버리는 장면이 담긴 CCTV도 이날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대선 당일이나 다음 날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편투표 논쟁이 불거질 경우 선거 결과를 확정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우편투표를 ‘사기투표’ ‘부정선거’라고 주장한 만큼 대선 패배 시 이를 빌미로 불복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편투표를 선호하기 때문에 무효표가 많이 발생한다면 민주당에도 불리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주요 경합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바이든 후보가 6개 경합 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NBC·마리스트폴이 8월 31일∼9월 6일 실시한 플로리다주 지지후보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로부터 각각 48%의 지지를 받아 동률을 기록했다.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바이든 후보를 1%포인트 차로 앞섰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1.2%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이겼던 지역으로 경합 주 중 대통령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이 배정된 곳이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mail 정유정 기자 / 국제부  정유정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선 36%..
▶ ‘나 때문에 딸 코로나 감염’… 30대 주부 극단 선택
▶ 혼자사는女 집안 들락날락…20대 휴학생 ‘소름행각’
▶ ‘쓰러진 여직원 방치’ 국토연구원 前부원장 살인 혐의 기소
▶ 강원래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 발언 사과 “심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버디만 7개 임성재, PGA 투어 2R ..
“자위해봐” 미성년자 성착취 21세…법..
방탄소년단 팔로잉한 해리스 부통령..
미혼 남녀들이 원하는 상대방의 결혼..
성인 30% “대한민국 성공요소 1순위..
topnew_title
topnews_photo 대전지검은 쓰러진 후배 여직원을 차에 방치, 숨지게 한 혐의로 국토연구원 전 부원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23일 지방 법조계에 따르면..
mark‘나 때문에 딸 코로나 감염’… 30대 주부 극단 선택
mark혼자사는女 집안 들락날락…20대 휴학생 ‘소름행각’
뒤늦게 사과한 유시민…“말로 끝날 일인가” 비판 빗..
‘안철수 없이’ 국민의힘 경선 시간표 확정…컨벤션..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
line
special news 강원래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 발언 ..
소상공인의 고충을 토로하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발언했다 비난에 휩싸인 가수 강원래..

line
백악관 “북핵은 심각한 위협, 동맹과 협의”…‘새 전..
고층 아파트는 배달료 더 내라?…“이러다 벚꽃 할증..
신규확진 431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사망자..
photo_news
‘진짜 홈런왕’…메이저리그 전설 행크 에런, 8..
photo_news
‘9억팔’ 키움 장재영은 올해 어떤 옷을 입을까..
line
[북리뷰]
illust
우리 눈 가리는 ‘욕망의 거품’ 과학으로 터트리다
[M 인터뷰]
illust
“당장 안쓰는 물건 ‘정리’하면 삶이 ‘정돈’될 겁니다”
topnew_title
number 버디만 7개 임성재, PGA 투어 2R 단독 선두..
“자위해봐” 미성년자 성착취 21세…법정서 ..
방탄소년단 팔로잉한 해리스 부통령…‘팬 인..
미혼 남녀들이 원하는 상대방의 결혼자금은..
hot_photo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첫..
hot_photo
돈스파이크, 열애 “50일 기념…1..
hot_photo
‘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2심도 집..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