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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7일(木)
한국콜마, 비건 색조 화장품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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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EVE로부터 10개 품목 비건 인증 획득…208억弗 세계 비건 시장 공략

글로벌 화장품 R&D 제조전문 기업인 한국콜마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vegan)’ 색조화장품 시대를 연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기초화장품 10개 품목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색조화장품 품목 10종에 대해서도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건 인증을 받은 품목은 쿠션과 선크림, 팩트, 마스카라 등 주요 메이크업 화장품 10종이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기관인 EVE 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제조 과정에서의 동물실험 배제는 물론,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엄격한 기준의 절차를 거쳤다.

한국콜마의 이번 인증은 비건 화장품 대부분이 기초화장품에 집중된 시장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사용감과 표현력을 살리는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비건 원료를 찾기 어려워 기초화장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건 인증을 받는 사례가 적었다. 한국콜마는 축적된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한 색조화장품을 개발해 비건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비건 인증을 받은 색조화장품 10종을 토대로 고객사 니즈와 트렌드에 발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4조46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메이크업 제품에서 기초제품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며 “최근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건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mail 임대환 기자 / 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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