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3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7일(木)
전 여친 살해후 “어디 버리나” 셀카짓…2심도 징역 25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인천=뉴시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경인아라뱃길에 버린 20대 남성(왼쪽 사진)과 여성 공범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2월2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2.27.
전 여자친구 살해 후 마대자류에 유기
범행 은폐 위해 유족들에 대신 문자도
1심 “피해 회복 못 한 범죄” 징역 25년
2심 “유족에 접근 말라” 보호관찰 추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마대자루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체유기를 도운 현 여자친구 역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17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8)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사체유기 혐의로 함께 기소된 현 여자친구 B(26)씨에게도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경위를 보면 A씨는 다른 여성과 교제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가 고소하려 한다는 이유로 폭행해 목 졸라 살해했다”며 “상해 부위나 정도를 고려하면 피해자는 상당히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사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들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고,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못 받고 유족들은 엄벌을 탄원한다”면서 “정당화가 되지 않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A씨에 대한 위치추적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 재판부는 “A씨는 과거 소년범 보호처분과 폭행 벌금형이 있지만, 폭력 성향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A씨가 살인죄를 다시 범할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기각했다.

다만 직권으로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하며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 가족 등에 대해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않도록 하고, 재범 방지나 교정 치료 프로그램에 관한 보호관찰관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조건을 붙였다.

A씨는 지난 1월12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서구 소재의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 C(2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차량에 동승해 C씨 사체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혼자 살고 있는 전 여자친구 C씨 집에 시신을 4일간 방치했다. 이후 A씨는 같은달 15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B씨와 함께 C씨 사체를 마대자루에 담아 경인아라뱃길 인근 공터에 40여일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C씨 휴대전화를 이용해 마치 C씨가 보낸 것처럼 유족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수십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C씨 집의 월세를 대신 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A씨가 지인과 나눈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지인에게 ‘집에 사체가 있는데 무덤덤하다’, ‘(내가) 사이코패스 같다’, ‘시신 유기할 곳을 찾으면서 셀카를 찍기도 했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심은 “A씨가 저지른 살인죄는 인간의 생명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이고, C씨를 여러 차례 때린 후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마대자루에 담아 유기까지 했다”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
▶ 가수 장재인, 성폭력 피해 고백…“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 조수진 “추미애 아들 미복귀날 PC방서 ‘롤’했단 제보받아..
▶ 1등 떨어뜨리고 2, 3등 합격… 국무조정실 연구기관 7곳서..
▶ ‘급식계 끝판왕’ 김민지 영양사 정든 학교 떠났다
▶ ‘가짜사나이’ 돌풍 이근 대위 “군인에겐 인성이 중요”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석달간 600만명 다녀간 룸살롱…지..
정총리, 코로나19 음성 판정…활동 재..
‘홍길동보증금’ 출장마사지 피싱에 감..
檢, 요란한 뒷북수사… ‘秋아들 의혹덮..
與, 대기업을 ‘악의 축’ 인식… 시장경..
topnew_title
topnews_photo 가수 장재인이 과거에 당한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장재인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mark만취 음주자가 장갑차 받았는데…미군기지앞 美사단장 사진 불..
mark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첫 온라인 총회 준비했던 개신교단 직원 숨진 채 발..
조수진 “추미애 아들 미복귀날 PC방서 ‘롤’했단 제..
文대통령 “한반도 종전선언, 비핵화·항구적 평화 여..
line
special news BJ 아지땅, 살아있다…극단적 시도후 구출
아프리카TV BJ 아지땅의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BJ아지땅은 ‘좋은 곳으로 갔다’는..

line
1등 떨어뜨리고 2, 3등 합격… 국무조정실 연구기관..
7.8조원 규모 4차 추경안 예결위 통과…홍남기 “신..
‘급식계 끝판왕’ 김민지 영양사 정든 학교 떠났다
photo_news
‘가짜사나이’ 돌풍 이근 대위 “군인에겐 인성이..
photo_news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지인 많아 행사간 것..
line
[10문10답]
illust
올겨울 독감·코로나 비상… 백신의 모든 것
[그립습니다]
illust
해군 복무중 손목시계 멈췄던 날…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
topnew_title
number “석달간 600만명 다녀간 룸살롱…지원대상서..
정총리, 코로나19 음성 판정…활동 재개
‘홍길동보증금’ 출장마사지 피싱에 감쪽같이..
檢, 요란한 뒷북수사… ‘秋아들 의혹덮기’ 증..
hot_photo
암 투병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hot_photo
배우 이지훈, 소속사와 갈등…매..
hot_photo
정주리, 남편 남긴 음식에 논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