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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8일(金)
‘사기 등 혐의’ 기소 윤미향… ‘메이저 퀸’ 등극 이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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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대 의원 첫 당원권 정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으로 활동할 당시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모금액을 임의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윤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배임과 사기 혐의 등 총 8개에 이른다. 특히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치매 상태인 것을 이용해 길 할머니가 상금으로 받은 1억 원 가운데 7920만 원을 정의연 등에 기부하게 한 준사기(準詐欺) 혐의도 적용받았다.

검찰의 기소 소식이 알려지자 윤 의원은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혀나가겠다”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개인의 기소로 인해 더는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스스로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6일 윤 의원의 ‘셀프 징계’ 요청을 받아들여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윤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당원권을 정지한 첫 번째 의원이 됐다. 당내 회의나 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된 윤 의원에 대해 민주당은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제명 요구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우성 기자


2. 기적의 3차례 칩인 역전승 ‘호수의 여인’ 된 이미림

이미림이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이미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에서 끝난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미림의 LPGA투어 통산 4승째. 이미림은 2017년 3월 KIA클래식 이후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보탰으며, 연장전에서 승리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었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의 트레이드마크인 포피스 폰드 ‘입수’ 세리머니를 펼친 이미림은 우승상금 46만5000달러(약 5억5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짜릿한 역전승이기에 팬들에겐 큰 선물이었다. 이미림은 마지막 4라운드 18번 홀 그린 뒤에서 시도한 칩인 이글로 연장에 합류하는 등 3차례나 칩인으로 홀아웃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미림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무려 73계단이나 끌어올려 21위에 자리했고,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60을 보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 순위 또한 7위로 도약했다. 정세영 기자


3. 사실상 3차례 연임 성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이후 탄탄한 경영 성과를 올려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윤 회장은 17일 “(3기에는) 업종 간 경계를 넘어 빅테크와의 디지털 경쟁에서도 KB금융그룹이 넘버원(1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윤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2023년까지 다시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회추위는 윤 회장이 2014년부터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샀다. 윤 회장은 임기 중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KB증권(옛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당기순이익 3조 원을 달성했다. 사모펀드 부실 사태도 비켜 가며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펼쳤다는 평이 나온다. 윤 회장의 숙제로는 올해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의 안착이 우선 꼽힌다. 디지털 금융 혁신도 시장의 관심사다. 윤 회장은 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1973년 외환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주경야독으로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까지 지냈다. 송정은 기자


4. “누구나 위인 되는 나라” ‘秋아들’ 비판 서민 교수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7일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 씨를 안중근 의사에 빗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누구나 위인이 될 수 있는 나라”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고언) 안중근을 신성시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쩌면 이건 현 정부의 업적일 수 있다. 조국 같은 초엘리트야 예외겠지만, 그를 제외한 모든 이의 특권을 박탈해 ‘누구나 위인이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게 이 정부의 목표였으니 말이다”라며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전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 씨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무릎이 아픈데도 군대에 간 게 바로 그 실천이라는데, 이는 ‘내 편은 설령 나라를 팔아먹어도 무조건 지킨다’는 소신으로 똘똘 뭉친 민주당의 원내대변인이 하기엔 너무도 적절한 말”이라고 비판했다. 나주예 기자


5. ‘아브라함 협정’ 체결 후폭풍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과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면서 중동에 평화가 올지, 또 다른 갈등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이뤄진 UAE·바레인과의 협정 서명식 뒤 “평화의 새로운 새벽을 예고한다”고 자축했다. 이스라엘 건국 72년 만에 적대국이었던 아랍국가들로부터 국가로 인정받은 것.

하지만 아브라함 협정이 오히려 중동 정세를 크게 흔들 가능성도 있다. 협정 체결 과정에서 핵심 갈등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아 ‘반쪽짜리’ 평화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합병 문제는 협정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고, 네타냐후 총리도 “잠시 유예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을 할 때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로 로켓탄이 발사됐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항해 이튿날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기 제조시설을 공습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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