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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8일(金)
秋아들 수사 8개월 끌더니, 秋측 고발은 8일만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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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측 명예훼손 고발인 조사
경찰, 이례적으로 즉각 나서
檢‘휴가의혹’늑장수사와 대조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부대 미복귀 의혹 수사를 8개월 동안 질질 끌고 있는 데 반해 경찰이 SBS와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추 장관 측 사건에 대해서는 8일 만에 고발인 조사에 착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추 장관에게 불리한 수사는 속도를 늦추고, 경찰은 추 장관 측이 제기한 수사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진행해 서로 충성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추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친척 A 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9일 추 장관 측이 서울지방청 민원실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한 지 8일 만이다. 이와 관련,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서 씨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 관련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 의원 측이 공개한 통화 녹음에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시어머니를 앉혀놓고 청탁을 하지 말라고 40분을 교육했다”는 이 전 대령의 발언이 담겼다.

경찰은 전날 고발인 조사에서 A 씨와 서 씨 측 변호인 등을 상대로 언론사와 이 전 대령을 고발하게 된 경위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검찰에 접수된 추 장관 아들의 군부대 미복귀 의혹 사건의 경우 고발장 접수 후 약 한 달 만에 고발인 조사가 이뤄진 것과 대조된다. 또 부대 배치 과정에서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 서 씨 가족이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났는지 등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간부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경찰이 8일 만에 고발인 조사에 나서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라며 “제3자가 낸 고발 사건을 속도를 내서 수사하는 것은 (추 장관에게) 충성경쟁을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경찰 수사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서울시경 수사팀 관계자는 이 같은 법조계 지적에 대해 “고소, 고발 모두 다 똑같이 민원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뒤 “피고발인 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유섭·나주예·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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