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0.20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8일(金)
LNG발전이 ‘그린뉴딜’이라는 文… “原電 막은 정부, 두산 달래기일 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전문가들 “부적절” 한목소리
“대기오염 물질 석탄발전 수준
주거지 인근 미세먼지 위험도”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남 창원을 찾아 ‘한국형 뉴딜 스마트 그린 산단’ 행사를 한 뒤 LNG 가스터빈을 제작하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찾아 정부의 핵심 정책인 그린뉴딜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강조한 게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장 방문은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분야 육성에 나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에너지 전문가, 경제계에서는 그린뉴딜 정책에 LNG 발전이 포함된 것은 정부가 가스발전의 구조와 영향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난센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NG를 이용한 가스발전은 여전히 대기 오염 물질을 발생시켜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포함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스발전은 가스를 태워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얻는 방식으로, 가스의 완전연소가 불가능해 이산화탄소(CO2) 발생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LNG 가스발전은 석탄발전에 비해 CO2를 적게 배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50% 정도 수준으로 배출한다”면서 “발전은 공급량과 수요량 균형을 위해 출력을 늘렸다, 줄였다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비가 낮아지면서 이때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전반적인 양은 석탄발전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아직은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통한 대량 전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부가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과도기적으로 가스발전을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발전은 정부가 추구하는 뉴딜정책에 포함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NG 가스발전이 미세먼지의 2차 유발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LNG 발전소의 미세먼지 발생량이 석탄발전소와 견줘 상대적으로 적다 하더라도 주거지 인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재계는 두산중공업이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LNG 가스터빈을 국산화했지만 이미 상업화에 나서고 있는 해외 업체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정부 정책으로 원자력발전 관련 매출이 막힌 상황에서 두산중공업을 달래기 위한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정민·곽선미 기자
e-mail 이정민 기자 / 산업부  이정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윤석열 “검사 믿는다”… 檢, 수사팀 전원교체 방침
▶ ‘연봉 115억원→?’…토트넘 ‘골폭풍’ 손흥민과 재계약 추진
▶ “술만 마셔 희망없어…” 76세 노모, 100㎏ 아들 목을 졸랐..
▶ “전문직 사업소득 1위 의사 2억3천만원…변호사의 2배”
▶ [단독]‘월성원전 폐쇄’ 당시 靑비서관도 문책 포함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전문직 사업소득 1위 의사 2억3천..
文정권, 한반도 안보수호란 美의 근본..
與, 공시지가 세부담 완화 추진… 종..
감사원 ‘월성폐쇄 핵심근거 흠결’ 결론..
강경화 장관도 못말린 ‘요트 여행’…방..
topnew_title
topnews_photo 라임 지휘권 박탈당한 尹, 일선에 독립성 주문 남부지검, 수사검사 교체나서… 수사 방해 논란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비리’ 의혹 등 수..
mark[단독]‘월성원전 폐쇄’ 당시 靑비서관도 문책 포함
mark“러시아, 한국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
“술만 마셔 희망없어…” 76세 노모, 100㎏ 아들 목..
고창서 독감백신 접종 70대 숨진 채 발견…“인과관..
[속보]감사원 “월성1호기 경제성 불합리하게 낮게..
line
special news ‘연봉 115억원→?’…토트넘 ‘골폭풍’ 손흥민과 재..
최고의 활약으로 2020-2021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연봉이 확 오를 것으로..

line
친정부 검사들 포진시켜 ‘수사 맥끊기→답정너 결론..
中, 사거리 2000㎞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
‘집값 민심’에 직격탄 맞은 이낙연… 부동산 직접 챙..
photo_news
“최지만의 ‘다리 찢기’ 수비, 월드시리즈 흥행 ..
photo_news
‘유명 래퍼’ 나플라·루피 등 5명, 대마 흡입 적발
line
[21세기 과학의 최전선]
illust
백신접종 우선순위도 결정하는 ‘페이지랭크’… 구글은 神이 되..
[전지적 문화 시점]
illust
반갑다! 스타의 작품 사랑… 두렵다! 팬들의 미술 편식
topnew_title
number “전문직 사업소득 1위 의사 2억3천만원…변..
文정권, 한반도 안보수호란 美의 근본 가치..
與, 공시지가 세부담 완화 추진… 종부세 감..
감사원 ‘월성폐쇄 핵심근거 흠결’ 결론… “탈..
hot_photo
새 얼굴로 돌아온 제네시스 더 뉴..
hot_photo
제주도 백종원 호텔 조식 뷔페 9..
hot_photo
“건물 벽에 아이언맨이?”…롯데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