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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9일(土)
의사당서 나체사진 보다가 딱 걸린 의원… “함정이다”
“정적들 소행” 주장…하원의장 “언론 지켜보니 행동 조심하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의사당서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을 보는 태국 의원 [네이션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연립여당 소속 한 의원이 의사당에서 나체 사진을 보다가 언론에 포착돼 입길에 올랐다.

이 의원은 자신을 정치적 곤경에 빠뜨리려는 함정이라는 해명까지 내놓아 ‘유명 인사’가 됐다.

18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립정부를 이끄는 팔랑쁘라차랏당 소속 론나텝 아누왓 하원의원은 16일 저녁 의사당에서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을 보는 모습이 사진기자들에게 ‘딱’ 걸렸다.

당시 의사당에서는 내년도 태국 예산이 논의되던 중이었다.

언론 보도로 망신살이 뻗친 론나텝 의원은 다음날 기자들에게 해명을 내놓았다.

정치적 경쟁자들이 여러 명 있는데, 이들 중 누군가가 자신에게 불명예를 씌우기 위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의사당에 있던 중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는데, 메시지 내용이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여 아무 생각 없이 열어봤다는 것이다.

그 순간 갑자기 나체 사진이 나타나 즉시 메시지와 사진을 지웠다고 론나텝 의원은 해명했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 카오솟은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 따르면 론나텝 의원은 휴대전화로 10분가량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추안 릭파이 하원의장은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일로 의회 규정을 어기는 것은 아닌 만큼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도 론나텝 의원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안 의장은 또 의원들에게 언론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의사당 내 행동을 조심하라며 주의도 촉구했다.

카오솟은 이번 말고도 태국 의원들이 의사당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보다가 걸린 경우가 두 차례 더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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