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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1일(月)
“4골 경이” “엄청난 쇼” …현지 언론 ‘SON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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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등서 대서특필
EPL홈피 ‘킹오브더매치’ 투표
손흥민, 무려 71%의 지지 받아


혼자서 4골을 터트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사진)의 ‘원맨쇼’에 영국 현지 언론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20일 밤(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4득점을 올려 5-2의 승리를 이끌었다. EPL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킹오브더매치’ 투표에서 손흥민은 무려 71%의 지지를 받아 19.6%의 해리 케인을 제쳤다. 케인은 손흥민의 4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1득점을 보태 역시 평점 10을 받았다.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축구전문 매체인 풋볼런던 등은 손흥민, 케인에게 만점인 평점 10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5년 만에 EPL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새로 썼다. 아울러 4득점은 아시아인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일본의 가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3년 3월 2일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3득점을 올린 적이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과 케인이 무대를 장악했다”면서 “이들은 ‘텔레파시’라도 주고받은 듯한 완벽한 플레이로 사우샘프턴의 높은 수비 라인을 부쉈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4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전했다. 미러는 “토트넘의 한국인 스타가 4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EPSN은 “손흥민이 훌륭한 침투로 사우샘프턴의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다른 선수가 아무리 엉망으로 뛰어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에게는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확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의 눈 밖에 난 공격수 델레 알리 이적설은 끊이질 않고 있다. 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 원정에 이어 이날 사우샘프턴전까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BBC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토트넘의 측면공격수 알리를 영입 타깃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나는 이적에 대한 책임이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나는 8명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것이고 알리는 그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측면공격수인 개러스 베일을 1시즌 동안 임대했다. 손흥민, 알리의 포지션이 측면공격수이기에 알리가 팀을 떠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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