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깍지 끼고 정강이 앞쪽 잡아 몸쪽으로 당겨… 서서 하기 힘들면 바닥에 누워서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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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절 점액낭염때 스트레칭

엉덩이 바깥쪽 뼈를 ‘대전자’라고 부릅니다. ‘점액낭’은 뼈와 근육 사이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는 주머니인데, 마찰이 많으면 ‘점액낭염’이 생깁니다. 많이 걸으면 근육이 대전자 뼈 위에서 움직이면서 쓸리게 됩니다. 이 경우 허벅지 옆 부위인 대전자 부위를 누르면 아픕니다. 치료로는 쉬고,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들면 스트레칭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앉을 때 엉덩이가 의자에 닿는 부위를 ‘치골’이라 부릅니다. 여기에도 점액낭이 있습니다. 앉을 때 엉덩이에 닿는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이 빠지거나 너무 오래 앉아 있을 때 염증이 생깁니다. 쿠션을 깔고 앉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이렇게 해도 안 되면 주사 치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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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근육 염좌도 흔히 발생하는 병입니다.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타박상을 당하면 엉덩이 근육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마사지, 소염제, 근육 주사 등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합니다.

점액낭염이나 근육 염좌가 있을 때 하면 좋은 스트레칭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양손을 이용해서 하는 엉덩이 근육 스트레칭입니다. 먼저 서서 고관절을 구부리면서 양손으로 정강이 앞쪽을 잡습니다. 양손을 이용해 무릎을 더 몸통 쪽으로 당깁니다. 무릎은 더 위로 향하게 되고 몸통에 붙게 됩니다. 사타구니 앞쪽 근육 및 엉덩이 뒤쪽 근육이 시원해질 것입니다. 엉덩이 뒤쪽 근육이 늘어나 생기는 느낌입니다. 서 있을 때 균형을 잘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서서 하는 게 힘들다면, 바닥에 누워서 같은 방식으로 스트레칭을 해도 됩니다.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관절 점액낭염과 근육염좌는 무리하게 되면 흔히 나타나는 병입니다. 점액낭염은 마치 아스팔트나 자갈 위에 피부를 마찰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충분히 쉬어서 염증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늘려줘야 합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