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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2일(火)
‘탈원전 영끌’ 3년에 발전공기업 빚 14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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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등 2조7280억 차입
6개기업 부채 68조4098억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내 발전 공기업 부채가 14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투자로 차입된 금액만 2조7280억 원에 달한다. 발전 공기업들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6개 발전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약 54조5155억 원이던 이들 부채는 2019년 약 68조4098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3년 동안 13조8943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부채 규모는 국내 최대 발전공기업인 한수원이 2016년 27조5779억 원에서 2019년 34조768억 원으로 가장 많이(6조4989억 원) 늘었다. 그 뒤는 같은 기간 5조7014억 원에서 9조2555억 원으로 3조5541억 원 증가한 한국중부발전이 이었다. 한국남동발전(1조4440억 원), 한국남부발전(1조636억 원), 한국서부발전(7746억 원), 한국동서발전(5591억 원) 순이었다.

이들 발전공기업은 부채가 증가하는 동안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는 계속했다. 이들 발전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를 위해 차입한 금액은 총 3조1619억 원이다. 이 중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차입한 금액은 86.3%인 2조7280억 원이다.

한 의원은 “발전공기업들이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정부에 대한 ‘과잉충성’을 위해 무리하게 빚까지 내가며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정치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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